미디어텍이 4nm 공정 최신 플래그십 '톈지2000' 프로세서를 연말 이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이 인용한 협력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올해 톈지1200 프로세서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이후 톈지2000 시리즈를 기존 계획 보다 앞당겨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여러 스마트폰 유명 브랜드가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의 스펙이 높은 상황이며 TSMC의 4nm 공정으로 제조된다. 기존 톈지1200 프로세서 보다 전력 소모 제어와 발열 등 성능이 한층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톈지2000 시리즈는 최신 ARM v9 아키텍처를 적용, 퀄컴의 스냅드래곤898에 대항하는 모델이다. 

중국 유명 블로거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4nm 프로세서 이외에도 TSMC의 5nm 기반 준 플래그십 프로세서 역시 출시할 예정이다. 이 5nm 프로세서에 대한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새로운 설계 솔루션을 적용한 것으로만 전해졌다. 이 프로세서는 중급으로 분류되며, 삼성전자의 4nm 중급 프로세서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11일 미디어텍은 톈지920과 톈지810 두 5G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톈지920은 6nm 공정으로 제조된 ARM 코어텍스 A78 옥타코어 CPU 아키텍처이며, 톈지810dms 6nm 공정으로 제조됐으며 첨단 소음감소 기술을 적용하고 64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