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패키지용 서브스트레이트(기판) 업체 액세스가 장쑤성 난퉁에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생산라인을 착공했다고 아이지웨이가 16일 보도했다. 21억5000만위안(약 4100억원)이 투입될 이 생산시설은, 연간 48만개의 FC-BGA를 양산할 수 있게 된다. 금액으로는 약 12억위안에 달하는 규모다. FC-BGA는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의 한 종류로, 여러개의 이기종 칩들을 한데 묶어 패키지 할 수 있다. 특히 SoC(시스템온칩)을 기능별로 분산해 각각의 다이로 생산한 뒤, 이를 단일 실리콘처럼 작동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8.6세대(2250㎜ X 2600㎜) IT용 OLED 첫 번째 라인 핵심 파트너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일본 캐논도키가 장비 가격 수준을 놓고 좀처럼 눈높이를 못맞추고 있다. 이전 6세대(1500㎜ X 1850㎜) 투자 국면과 달리 첫 수주부터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캐논도키와 최대한 낮은 가격에 발주해 감가상각비 부담을 줄이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입장차 탓이다.
15초 안팎의 '숏폼' 비디오를 활용한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이 보다 더 쉬워진다.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카테노이드(개발사)의 숏폼 비디오 서비스 ‘찰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연동했다고 15일 밝혔다. 숏폼 비디오는 짧은 영상(평균 15초에서 최대 10분을 넘기지 않는 영상) 콘텐츠로써 소비자들의 접근이 쉽고 전파 속도가 빠른 특성에 따라 최근 온라인 커머스 분야에서 각광받는 마케팅 방식이다.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풍성하고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어 구매전환율을 높이는데 유용하다.이번 연동으로 온라인 사
대만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업체 아이캐치(iCatch)가 자동차 운전자 및 탑승객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SoC(시스템온칩)을 출시했다고 디지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DMS(운전자모니터링시스템)⋅OMS(탑승객모니터링시스템)는 차량 내 설치된 ‘인 캐빈’ 카메라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기술이다. 선진국은 DMS⋅OMS 기능을 자동차에 의무장착 하기 위해 관련 규제 마련을 추진 중이다. 유럽은 오는 2025년부터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DMS 기능이 의무 탑재된다. DMS⋅OMS가 제공되면 운전자가
전기차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폭스콘이 전기차용 SiC(실리콘카바이드, 탄화규소) 반도체를 직접 조달할 전망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13일 보도했다. SiC는 전기차 내에서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는데 쓰이는 기판이다. 내열성이 높고 전력손실이 적어 파워트레인(구동계)을 작고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절감된 공간은 배터리로 채우거나 자동차 실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SiC는 세계적으로 독일 인피니언, 스위스 ST마이크로 등이 과점한 시장이다. SiC 원재료인 잉곳⋅웨이퍼는 미국 울프스피드⋅코히어런트가 과점하고 있다. 지난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이 광저우자동차와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위한 합작사 아이디(AIDI)를 설립했다고 아이지웨이가 12일 보도했다. ‘아이디’라는 이름은 광저우자동차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인 ‘아이온(AION)’과 디디추싱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양사는 합작을 통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한 뒤, 이를 디디추싱 서비스에 활용하기로 했다. 레벨4 자율주행은 ‘고도 자동화’로 분류되며, 운전자는 눈을 감고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운행할 수 있다. 인간의 개입 없이 자동차 운행이 가능한 것이다. 현재 글로벌 자동
중국 자율주행 반도체 스타트업 호우모AI가 메모리 일체형 자율주행칩을 공개했다고 아이지웨이가 11일 보도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홍투 H30’은 12nm(나노미터)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최고 컴퓨팅파워는 256테라플롭스(1초당 1조번 연산) 수준이다. 전력소비량은 35W다. 우치앙 호우모AI 창업자는 “홍투 H30는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통합시켰다는 점에서 자율주행칩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인간의 뇌 구조를 모사해 기존 AI 칩들 대비 높은 수준의 효율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첸리앙 공동창업자는 “홍투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전남대 연구팀, 폴리에틸렌 분해 미생물 발견전남대는 11일 염수진·윤철호(이상 생명과학기술학부) 교수와 지석원(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이 광주광역위생매립장 지하 15m 토양에서 비닐봉투로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플라스틱을 분해하고, 유일 탄소원으로 자라는 신규 미생물 1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또 이전에 보고되지 않았던 폴리에틸렌 분해 메커니즘에 관여하는 후보 효소를 발굴, 폴리에틸렌과의 효소 반응을 통한 폴리에틸렌 화학적 변화 양상을 보고했다고 전남대는 전했다.현재 태평양에는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플라스틱 섬이
중국 D램 제조사 CXMT(창신메모리)가 미국 제재를 피해 20nm(나노미터)대 제품으로 회귀한다. 이 회사는 올해 ‘과창판(科創板⋅스타마켓)’ 상장을 추진 중인데, 18nm로 선그어진 미국 BIS(산업안보국) 제재도 피하면서 상장도 강행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폭스콘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일본 샤프에 뚜렷한 경영 개선안을 찾지 못할 경우, 경영진을 교체하라고 권고했다. 폭스콘은 지난 2016년 일본 전자산업의 핵심인 샤프를 인수, 최대주주로 등극했으나 그간 경영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 운영을 유지했다. 데이비드 황 폭스콘 CFO는 11일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샤프에 대한 지분은 34%로 단일 지분 최대주주지만 통제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며 “의미 있는 실적 개선방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경영진을 교체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폭스콘이 지난 2016년 샤프를 인수할
중국 전기차 브랜드 리오토가 자율주행칩 설계 회사를 설립했다고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Tianyancha)가 9일 밝혔다. 신설 회사 이름은 장쑤창샹파워테크놀러지(Jiangsu Changxiang Power Technology, 常想动力)로, 자본금은 2억위안(약 380억원)이다. 회사는 장쑤성에 위치하며, 리오토 계열사인 처허지아(Chehejia)가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처허지아는 지난 3월에도 싼안반도체와 SiC(실리콘카바이드, 탄화규소) 반도체 전문업체를 합작 설립했다. SiC는 기존 Si(실리콘) 기반 반도체 내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정체되면서 리지드 OLED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 A2 생산라인 가동률이 40%대까지 주저 앉았다.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업황이 하락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저가 모델은 더 크게 판매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상을 통해 내년도 리지드 OLED 채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내년도 A2 라인 가동률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카페24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2023 중소기업 클라우드서비스 보급 확산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국내 기업 업무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이번 지원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카페24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700 곳의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카페24는
중국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 퀵인텔리전트이큅먼트(이하 퀵)는 장쑤성 창저우시에 10억위안(약 1900억원)을 들여 패키지 연구시설을 짓는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퀵은 우진하이테크산업개발지구 관리위원회와 68에이커(약 27만5000㎡) 규모 부지를 점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퀵은 새로운 연구시설에서 기존 반도체 장비들을 업그레이드 한 설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1993년 창업한 퀵은 다이본더와 솔더링 시스템, 각종 검사장비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미니 LED를 위한 다이본더도 공급하고 있다. 중국은 미
자동차용 반도체 1위 회사인 독일 인피니언이 SDV(소프트웨어정의자동차)용 메모리 솔루션으로 노어(NOR)플래시를 들고 나왔다. 노어플래시는 스마트폰⋅PC에 탑재되는 낸드플래시 대비 쓰기 속도가 느리고 고용량화에 불리해 전체 메모리 산업에서 틈새 시장만을 형성해왔다. 대신 신뢰성이 높고 읽기 속도가 빨라 SDV 시장에서는 노어플래시의 장점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인피니언은 9일 서울 잠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DV용 신규 노어플래시 신제품 ‘Semper X1 LPDDR 플래시(이하 Semper X1)’를 출시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반도체 칩 디자인 회사를 신설했다고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Qichacha)가 8일 밝혔다. 신설 회사 이름은 베이징스옌테크놀러지(Beijing Shiyan Technology, 视延科技)로, 자본금은 2억900만위안(약 400억원)이다. BOE는 지분 80%를 보유하며, 베이징스옌테크놀러지를 통해 사업 영역을 칩 디자인으로 확장할 전망이라고 치차차는 설명했다. BOE 주력 사업인 LCD와 OLED는 화면 구동을 위한 DDIC(디스플레이드라이버IC)가 필요한데, BOE는 현재 DDIC 물량을 외부에서
중국 내 후발 OLED 패널 업체들의 유기재료 특허 무단 도용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국내외 유기재료 전문업체들이 공급하는 샘플 레시피를 가져다가 자국 OEM(주문자상표부착) 업체로 하여금 생산케 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BOE 패널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국 내에서 소비된다는 점에서 소송 등 법적 절차로 구제받을 방안도 마땅치 않다.
일본 미쯔비시머티리얼즈가 칠레 구리광산에서 코발트를 추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7일 보도했다. 코발트는 구리나 니켈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된다. 이들이 포함된 광석을 황산에 담가 구리⋅니켈을 추출하고 나면, 남은 액체에 코발트가 포함되어 있다. 코발트 함량이 0.1~0.4%는 넘어야 배터리에 쓸 만큼의 경제성이 확보되지만, 이 같은 고순도 광석은 지구상에 민주콩고 지역에 70%가 집중돼 있다. 이에 미쯔미시머티리얼즈는 코발트 함량이 요구치의 30분의 1에 불과하더라도 경제성 높게 추출하는 기술을 검토하고
일본 광학기술 전문 기업 니콘이 연봉 상한선을 두지 않고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6일 보도했다. 일본은 근속연수에 따라 연봉을 차등하는 연공서열제가 전통이며, 니콘 같은 대기업 역시 지난 2018년 들어서야 성과급제가 일부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번처럼 연봉 제한 없이 인재 영입을 시도하는 기업은 일본에서 특히 드물다. 니콘은 사내에서 육성하기 힘든 재능을 가진 인재를 스카우트 하는데 이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며, 우선 2~3년간 2000만엔(약 2억원) 연봉을 받고 계약직으로 일하게 된다. 계약기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