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D램 제조사 CXMT(창신메모리)가 미국 제재를 피해 20nm(나노미터)대 제품으로 회귀한다. 이 회사는 올해 ‘과창판(科創板⋅스타마켓)’ 상장을 추진 중인데, 18nm로 선그어진 미국 BIS(산업안보국) 제재도 피하면서 상장도 강행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EUV(극자외선)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생산 기술은 노광장비에 크게 의존적이지만 계측 기술에도 큰 도전과제를 안겨줬다. 계측이 가능해야 수율과 생산성을 개선하는데, 워낙 선폭이 미세한 탓에 최신의 CD-SEM(주사전자현미경)으로도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High-NA EUV 공정에 적용 가능한 CD-SEM ‘베리티SEM 10’이 출시 이후 30세트 인도됐다고 24일 밝혔다. High-NA는 EUV 빛을 집광하는 렌즈⋅반사경 크기를 확장해 기존 EUV 노광 대비 더 미세한 패
최근 OLED 생산기술 화두 중 하나는 ‘eLEAP’의 양산화 여부다. eLEAP은 미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의 독자적인 OLED 생산 기술이다. FMM(파인메탈마스크) 기법을 중심으로 한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화소 밀도를 높이거나 기판 면적을 넓히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디스플레이 회사들이 주시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해 4분기 미국⋅일본으로부터 수입한 반도체 장비 수입액이 3년만에 처음 감소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9일 밝혔다. 이 기간 일본의 대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액은 16% 줄었으며, 미국의 중국 향 장비 수출액은 44% 감소했다. 네덜란드 역시 중국으로의 반도체 장비 수출액이 44% 적어졌다. 미국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 일본은 도쿄일렉트론을 보유한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 최강국이다. 네덜란드 역시 ASML 본사가 위치한 국가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연간 반도체 장비 수입액은 15% 감소한 347억달러(
중국 내 기업과 대학⋅연구소들이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신규 출원된 반도체 관련 특허 점유율 55%를 기록했다고 매티스앤드스콰이어(Mathys & Squire)가 24일 밝혔다. 매티스앤드스콰이어는 IP(지적재산권) 전문 법률사무소다. 이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전 세계서 출원된 반도체 관련 특허는 총 6만9194건에 달했다. 이 중에 중국 기업⋅대학⋅연구소가 출원한 특허는 3만7865건을 차지했다. 비중으로는 55%다. 미국은 1만8223건으로 26%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특허 출원 건수가 특정 국가
“2019년부터 3년간 반도체 장비 시장이 68% 성장할 동안 e빔(전자빔) 기반의 검사⋅계측 장비와 e빔 DR(결함리뷰) 장비 시장은 100% 이상씩 성장했습니다.”미국 반도체 장비회사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이하 어플라이드)는 13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지난 2021년 e빔 장비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래 이 분야의 강자는 일본 히타치다. 히타치는 2016년을 전후로 시장점유율이 40% 넘어 1위를 달렸으나, 근래들어 어플라이드에 1위 자리를 뺏겼다. 이는 어플라이드가 양산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KLA 등 미국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그동안 중국에 집중됐던 아시아 인력을 중국 외 지역으로 재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기술 봉쇄에 나서면서 더 이상 이 지역에서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 어렵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지난 2020~2021년 반도체 장비 업계서 가장 큰 손이었다. 미국 봉쇄가 강화되면서 관련 수요가 미국 내로 컴백하거나 아시아 여타 지역으로 분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관련한 굵직한 딜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이름이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다. 소위 ‘페이팔 마피아’ 피터 틸이 출자한 크레센도는 2012년 설립 이래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 투자에 집중해왔다.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일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장비업체 캐논도키가 8세대급 설비는 LG디스플레이에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도키의 증착설비는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노광기처럼 차기 투자 구도와 속도를 결정짓는 독점 품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6세대 OLED 투자 국면에서 캐논도키의 증착장비 슬롯을 최소 1년치 이상 독점함으로써 경쟁사들과 기술 격차를 극대화했다. 이번 8세대급 투자시에는 동일한 전략을 구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이 대(對)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내 장비사들의 손익계산이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다. 미국 장비 대체가 가능한 회사라면 단기적으로 수주가 늘 수 있으나, 중국의 반도체 설비 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악재다. 이와 별개로 미국의 EAR(수출관리규정)에 따른 따른 수출 규제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YMTC의 232단 3D 낸드플래시가 현재까지 발표된 200단 이상 제품들 중 저장 밀도가 가장 높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셀 저장 밀도가 높다는 건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해 동일한 용량이라도 더 낮은 가격에 제조할 수 있다는 의미다. YMTC는 이달 초 열린 ‘플래시메모리서밋(FMS)’에서 232단 제품 출시를 공식화 하면서도 적층 단수 외 정보들은 공개하지 않았었다.
국내와 중국을 거점으로 생산 라인을 운영해온 SK하이닉스가 첫 미국 공장 건설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를 앞세워 미국 현지 생산체제를 갖춰왔지만, 메모리 사업 비중이 절대적인 SK하이닉스는 미국 진출 명분이 다소 부족했다. 고객과의 접점이 중요한 파운드리 사업과 달리, 메모리는 조금이라도 더 싸게 생산하는 게 우선이다. 관련 산업이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이유다. 특히나 이번에 SK가 미국에 짓기로 패키지(후공정)는 팹 대비 인건비 비중이 훨씬 높다는 점에서 향후 SK하이닉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반도체 제조회사들 중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회사들 중 하나인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에 대한 제재 움직임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복수의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YMTC를 상무부 거래제한 목록(Entity List)에 추가할 것을 요청한데 이어 최근 민주당 의원들도 같은 요구를 하고 나섰다.최근까지 YMTC가 발주한 반도체 장비들 중 미국산은 4분의 1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일본⋅대만 등 이른바 ‘칩4(Chip4)’ 동맹국으로부터의 장비 구매 비중은 70%가 넘는다.
6세대(1500㎜ X 1850㎜) OLED 투자 국면에서 국내 공정을 복제하다시피 했던 중국 패널 업체들이 8.5세대(2200㎜X 2500㎜) 투자는 다소 차별화 된 공정과 협력사를 검토하고 있다. 아직 투자 검토 초기라 최종 결과는 두고 봐야 하지만, 6세대와 달리 8.5세대는 다양한 공정이 경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램리서치 (www.lamreseawrch.com)가 이상원 현 램리서치코리아 대표이사를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와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 신임 대표이사를 포함한 한국법인 총괄 대표이사로 했다고 4일 밝혔다.이상원 램리서치 한국법인 총괄 대표이사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에서 30년 넘게 종사한 반도체 업계 전문가다.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에서 마케팅, 사업개발, 글로벌 고객 사업부 등 주요 부서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의 대표이사를 거쳐, 2021년 1월 램리서치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중국 CSOT의 광저우 T9 생산라인 투자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뿐만 아니라 장비 업계도 눈여겨 보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저화질용 비정질실리콘(a-Si) LCD에 투자해왔던 CSOT의 첫 옥사이드 LCD 양산라인이라는 점에서 삼성⋅LG디스플레이가 주목하고 있다. 장비 업계로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투자가 실종된 상황에서 모처럼만에 중국에서 큰 장이 섰다. T9의 전체 투자 규모는 350억위안(약 6조6000억원)이다.
디스플레이 구동칩 설계전문업체 매그나칩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 중국과 통상 분쟁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미국이 중국계 사모펀드(와이즈로드캐피털, 이하 와이즈로드)로의 매각을 막아서면서다. 이번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 AMD와 자일링스, 엔비디아와 Arm 간에 진행되고 있는 딜도 최종 성사 가능성이 한층 희박해졌다는 분석이다.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업 그룹(삼성, LG, SK, 현대차)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유니파이드 메모리로 D램 시장 질서 깨트리는 애플2. 이온빔 식각으로 FMM 개발...저온공정 통해 미세 패턴 구현3. [한 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