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연구원들이 실험하는 모습. /사진=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연구원들이 실험하는 모습. /사진=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 반도체 업계소식 - 바이든표 中 반도체 견제에 美 기업 '휘청'…장비업체 '울상'

바이든표 中 반도체 견제에 美 기업 '휘청'…장비업체 '울상'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이후 되레 자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잇따라 실적에 타격을 입게 됐다.

23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반도체 장비 수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0% 줄어든 23억 달러(약 3조원)에 그쳤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최소치다.

중국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KLA, 램리서치 등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최대 수출 시장이었으나, 지난 10월 미국이 대(對)중국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장비 수입량이 쪼그라들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얼즈 등 반도체 장비 업체의 내년 매출은 최대 70억 달러(약 9조9천96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 독일에 반도체 공장 건설 검토…"최종 조율 단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독일에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현실화할 경우 유럽 내 첫 TSMC 공장이 된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독일에 공장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TSMC 경영진은 내년 초 독일을 방문해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혜택·지원 등과 관련해 최종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럽연합(EU)은 역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430억유로(약 58조 44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공장은 독일 동부 작센주 드레스덴에 설립될 예정이며,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中 반도체 업체 IPO 급증… 美 압박에 자국 증시 상장 ‘붐’

2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반도체 생산·반도체 장비 기업이 올해 들어 중국 본토 증시에서 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 자금은 120억 달러(약 15조3000억원)로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상장된 업체 외에도 170억 달러(약 21조7000억원) 규모의 IPO가 신청된 상태다.

올해 중국 반도체 업계의 최대 IPO 종목인 하이광(海光·Hygon) 정보기술은 지난 8월 상장해 15억 달러(약 1조9000억원)를 조달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019년 미국 기업들이 하이광에 제품·서비스를 제공할 때 승인을 받도록 제재했다. 베이징옌둥(燕東)마이크로일렉트로닉도 최근 IPO를 통해 5억4100만 달러(약 6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처럼 중국 반도체 기업이 적극적으로 IPO에 나서는 것은 미국의 반도체 관련 규제가 강화하면서 중국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美마이크론, 직원 10% 줄인다…"반도체 수요부진 손실확대 전망"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은 내년 2월 끝나는 현 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속적인 반도체 수요 부진을 반영해 내년에 직원의 10%를 줄이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론의 직원 수는 지난 9월 1일 현재 4만8천 명이다.

로이터통신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수요와 공급의 현격한 불일치로 인해 내년 내내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12나노급 D램 개발…“1초에 30GB 영화 두편 처리”

삼성전자가 업계 최첨단 기술인 12nm(나노·10억분의 1m)급 공정으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하고, 최근 AMD와 함께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유전율(K)이 높은 신소재 적용으로 전하를 저장하는 커패시터(Capacitor)의 용량을 높이고, 회로 특성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설계 등을 통해 업계 최선단의 공정을 완성했다.

또 멀티레이어 EUV(극자외선) 노광 기술을 활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구현했다. 12nm급 D램은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생산성이 약 20% 향상됐다. DDR5 규격의 이번 제품은 최대 동작속도 7.2Gbps를 지원한다. 이는 1초에 30GB 용량의 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소비 전력은 이전 세대보다 약 23% 개선됐다.

中, 자국 팹리스 룽손이 설계한 반도체 수출 금지

중국이 자국 반도체 설계 업체인 룽손테크놀로지(이하 룽손·중국명 룽신<龍芯>)가 설계한 반도체의 수출을 금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SCMP는 러시아 신문 코메르산트를 인용한 보도에서 중국 당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룽손이 설계한 반도체는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어떤 나라에도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룽손의 기술이 중국 군수산업계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룽손은 개인용 컴퓨터나 서버에 사용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주로 설계하며 생산은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위탁생산)에 의뢰해왔다.

2001년 중국 과학기술 연구의 정점인 중국과학원 산하 반도체 연구팀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0년 반도체 연구 및 개발을 상용화하기 위해 별도의 기관으로 분사됐다.

EU, 브로드컴 ‘VM웨어 인수’ 제동…내년 5월까지 반독점 조사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의 미국 소프트웨어(SW) 업체 VM웨어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유럽연합(EU)이 이 계약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2023년 5월까지 결론을 낼 예정이다. 브로드컴은 지난 5월 VM웨어를 610억달러(약 78조5800억원)에 사겠다고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각) EU집행위원회(EC)는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심층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C는 “예비조사 결과 브로드컴이 관련 시장에서 경쟁을 왜곡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경쟁사 하드웨어(HW)와 VM웨어 SW 운용성을 제한해 경쟁을 해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EC는 인텔 엔비디아 등의 자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 개발을 브로드컴이 방해할 수 있는지 등도 검사할 계획이다.

 

4680 배터리 셀을 한데 모아 모듈화 하는 모습.
4680 배터리 셀을 한데 모아 모듈화 하는 모습.

◇ 전기차 업계소식 - SK이노베이션, ‘SK온 유상증자’ 2조 참여

자동차社 경영진 절반 “리튬, 반도체 등 원자재 공급망 매우 걱정”

글로벌 자동차 회사 경영진들은 앞으로 5년간 자동차산업이 더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기자동차 시장점유율에 대한 기대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의 경영진은 리튬, 반도체 등 원자재 공급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는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KPMG 글로벌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23rd Global Automotive Executive Survey, GAES)’를 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산업 경영진의 83%가 자동차산업이 향후 5년간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지난해 53%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SK이노베이션, ‘SK온 유상증자’ 2조 참여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SK온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온은 전날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이 2조원,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가 8000억원을 SK온에 출자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이달 안에 1조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1조원은 내년에 출자할 예정이다.

동원시스템즈, 조일알미늄과 배터리 양극박 소재 공급 협약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소재 동원산업빌딩에서 조일알미늄과 ‘2차전지 양극박 소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와 이영호 조일알미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동원시스템즈는 조일알미늄으로부터 배터리용 양극박 핵심 원재료인 알루미늄 판재를 공급받기로 했다. 특히 늘어나는 배터리 소재 수요에 맞춰 생산 능력을 적극 확대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국내외 고객사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알루미늄 양극박은 전기차용 배터리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알루미늄을 20마이크로미터 이하 박 형태로 매우 얇게 가공해 만든다. 

이엠앤아이,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돌입

전자소재기업 이엠앤아이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제조 시 발생하는 황화수소가스를 줄이는 전해질을 개발하고 배터리 제조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엠앤아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의 솔루션을 활용해 36만개 이상의 전해질 소재 후보군의 구조를 스크리닝 중이다. 이 솔루션은 여러 분자들을 결합·합성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약사들에게 필요한 후보 물질 개발에 사용된 기술이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솔루션을 이용한 양자역학,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체 전해질에서의 리튬의 이동 속도, 황합물 바닥상태의 에너지등 여러특성들을 가상 스크리닝하고 있다"며 "AI를 활용해 후보 물질 발굴 기간을 단축시키고,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튬플러스, 리튬배터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 성공

리튬플러스가 배터리 등급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리튬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월13일 추부공장 준공 후 장비 점검 과정을 거쳐 같은달 19일부터 본 가동에 들어갔다. 두 달여 만에 초도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생산한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은 자체 성분분석 결과 순도 99.995%로 배터리용 원재료 규격에 부합한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이 생산하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출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가 20일 리튬 금속 24개 층으로 구성된 전기차용 배터리 시제품을 자동차 업체들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시제품은 정식 규격에 가까운 크기로 자동차 업체들이 실제 전기차에 장착해 성능시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CNBC,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샘플 A0'으로 이름 붙은 이 시제품은 퀀텀스케이프의 최신 기술이 모두 녹아 든 배터리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첫 걸음을 뗐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첨단소재, 3000억원규모 수산화리튬 공급계약

미래첨단소재는 22일 국내 양극재 제조사와 3000억원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첨단소재는 미래나노텍이 지난 2월 인수한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이다.

현재 미래첨단소재는 폭증하는 리튬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가 위치한 대구 달성군 부근에 신공장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신공장에는 기존 리튬 및 첨가제 제조공정 총 생산량 증설은 물론 신규사업 품목인 무수리튬 양산 공정까지 투자했다.

 

김포공항에 조성될 UAM 이착륙 시설 버티포트 예상도. /자료=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에 조성될 UAM 이착륙 시설 버티포트 예상도. /자료=한국공항공사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엠씨넥스, UAM 자율주행 영상솔루션 시장 진출

테슬라 '자율주행' 중 급브레이크…美 8중 추돌사고 특별조사

국의 한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주행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오류로 8중 추돌 사고를 냈다고 주장해 미국 연방 교통안전 당국이 사고 경위 특별 조사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인 지난달 24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80번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S의 급제동으로 차량 8대가 추돌해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 운전자는 FSD 기능을 켠 상태에서 주행하다가 예기치 않게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테슬라 차는 시속 55마일(89㎞)로 달리다가 왼쪽 끝 차선으로 이동한 뒤 시속 20마일(32㎞)로 속도를 갑자기 줄였고, 테슬라 차의 급제동은 8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원격제어 솔루션 개발 나서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토피아(Ottopia)와 손잡고 원격지원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스라엘 보안 전문가들이 설립한 오토피아는 원격 제어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원격지원(RMA) 솔루션은 무인 모빌리티를 원격으로 이동하거나 경로를 재수정하는 기술이다. 로보택시 사업자가 운행현황을 모니터링하다가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제어권을 넘겨 받고 상황실의 관리자가 화면을 보면서 모빌리티를 제어하게 된다.

RMA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시장을 선제적으로 겨냥한 신기술이다. 원격지원이 일종의 고객센터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 상황을 보완하는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긴트, 캄보디아서 농기계용 자율주행키트 '플루바 오토' 설명회

자율주행 스타트업 긴트(GINT)는 캄보디아에서 농업용 자율주행키트 '플루바 오토'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루바 오토는 트랙터, 이앙기, 승용관리기 등 다양한 농기계에 탈부착해 LTE 통신망을 기반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농기계를 제어하는 장비다.

이 장비를 달면 농지별 경로 생성 및 주행, 메모리 주행, 설정구간(AB) 직진과 회전 등 첨단 자율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농경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공유해 AI를 통한 최적 경로를 설정할 수 있으며, 토지에 가장 적합한 작물 선정 및 비료 정보 등 정밀농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엠씨넥스, UAM 자율주행 영상솔루션 시장 진출

엠씨넥스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비에이션과 안전한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조성과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양해각서와 켄코아에비에이션에 10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둔 항공우주 전문기업이다. 항공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스페이스 X의 정식 공급업체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UAM 사업에서 켄코아에비에이션을 설립하고 국내 최초 개인용 비행체(Personal Air Vehicle) 및 레이싱 드론 1위 업체인 아스트로엑스 지분 투자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초기인 국내 UAM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뷰런, 美 CES서 ‘자율주행 물류기술’ 첫 공개

뷰런테크놀로지가 ‘CES 2023’에 참가해 ‘트럭 자율주행 솔루션’을 처음 공개한다.

2019년 설립된 뷰런은 지난해 라이다(LiDAR) 센서 하나만으로 자율주행에 성공, 기술력을 인정받아 잇단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라이다는 전파 대신 레이저펄스를 발사해 주변에 반사돼 오는 것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장치다.

특히, 자체 개발한 인지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자율주행 인지솔루션 ‘뷰원(VueOne)’, 지능형 교통체계(ITS), 스마트인프라용 인지솔루션 ‘뷰투(VueTwo)’를 공급하고 있다.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배송을 통해 믈류산업에서 유류비·인건비 절감, 인력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OLED용 유기재료. /사진=Cynora
OLED용 유기재료. /사진=Cynora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이엠앤아이 "'레드호스트', 애플 OLED에 들어간다"

LGD, LCD TV 패널 국내 생산 중단.."OLED 등 고부가 사업 집중"

LG디스플레이는 “7세대 LCD TV 패널 생산 공장 가동을 이달 말 종료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파주의 LCD TV 생산 공장(P7)을 중단하는 것으로, 생산 중단사유로는 LCD TV 경쟁 심화를 꼽았다.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사업 철수를 결정한 배경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있다. 

해당 사업 매출액은 1조4550억원 상당으로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의 4.9%에 해당되며, 이 사업 중단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P7 공장은 43인치와 50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LCD TV 패널을 만드는 곳으로, 앞으로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만 LCD TV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LCD 사업을 종료했다.

'8K·OLED TV 너마저' 경기침체에 삼성·LG 내년 사업 비상

22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2억200만대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TV 시장은 삼성·LG전자가 나란히 세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두 회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프리미엄 TV 시장마저 역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트렌드포스는 상반기 삼성전자가 63.1%, LG전자가 5.5%의 점유율을 기록한 초고화질 8K TV의 내년 출하량이 약 40만대로, 올해 대비 7.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8K TV 출하가 전년 대비 감소하는 건 처음이다.

이엠앤아이 "'레드호스트', 애플 OLED에 들어간다"

전자소재 개발기업 이엠앤아이가 OLED 소재인 레드호스트를 최종적으로 애플에 공급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엠앤아이는 자사가 공급하는 레드호스트가 글로벌 소재 및 디스플레이 업체를 거쳐 애플에 납품된다고 밝혔다. 레드호스트는 OLED 내 빛을 내는 발광층에 전하를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애플이 OLED 탑재를 확대하는 만큼 향후 출시될 품목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중소형 OLED 투자를 확대하는 등 우호적 환경에 따라 이엠앤아이 실적의 퀀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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