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업체들 주요 설비 싹쓸이
DMS, 5건 수주...단일 업체론 AMAT 다음

중국 CSOT가 옥사이드 LCD 라인에 투자한다. 사진은 모회사 TCL 본사 전경. /사진=TCL
중국 CSOT가 옥사이드 LCD 라인에 투자한다. 사진은 모회사 TCL 본사 전경. /사진=TCL

중국 CSOT의 광저우 T9 생산라인 투자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뿐만 아니라 장비 업계도 눈여겨 보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저화질용 비정질실리콘(a-Si) LCD에 투자해왔던 CSOT의 첫 옥사이드 LCD 양산라인이라는 점에서 삼성⋅LG디스플레이가 주목하고 있다. 

장비 업계로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투자가 실종된 상황에서 모처럼만에 중국에서 큰 장이 섰다. T9의 전체 투자 규모는 350억위안(약 6조6000억원)이다. 

CSOT는 2단계에 걸쳐 8.6세대(2250㎜ X 2600㎜) 원판 투입 기준 월 18만장 규모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1단계분(월 9만9000장)에 대한 장비 발주가 나오고 있으며, 1단계 투자분의 장비 반입은 올 하반기, 양산은 내년 상반기다. 

KIPOST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나온 발주 50건을 집계했다. 주요 장비는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일본 니콘⋅캐논⋅알박 등 기존 메이저 장비사들이 수주한 가운데, 국내 업체 중에는 DMS가 다량의 장비를 수주했다. DMS는 PVD HDC, CVD HDC 등 총 5건의 수주고를 올렸다. 

그 외에 원익IPS(드라이에처), 탑엔지니어링(액정드로퍼) 등을 포함해 한국 업체들은 총 11건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래는 이 기간 CSOT가 발주한 내역이다. 통상 국내 상장 회사들은 고객사 발주 후 1~2개월 사이 국내에 공시한다.

/자료=KI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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