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공정 LCD 모듈 공장


CSOT의 첫 해외 공장인 인도 모듈 공장에서 LCD 모듈이 정식 출하됐다. 

23일 인도 소재 CSOT의 모듈 공장에서 만들어진 초도 물량이 삼성으로 출하됐다. 출하 기념 행사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주 티루파티(Tirupati)시에 소재한 TCL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CSOT는 인도 현지 부처와 협력해 한 번에 공장 감사를 통과했다며, CSOT의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가 업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결과라고 밝히기도 했다. 생산 보증과 생산능력 면에서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 CSOT는 이미 3개의 라인을 건설했으며, 월 12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다. 동시에 네번째와 다섯번째 라인은 4월 반입돼 오는 5월까지 본딩, 적층 및 조립 생산에 투입되는데 이 경우 월 생산능력이 200만 개에 달한다. 

 

인도 CSOT 모듈 공장 출하 기념 행사. /CSOT 제공
인도 CSOT 모듈 공장 출하 기념 행사. /CSOT 제공

 

인도 CSOT는 대형 TV 스크린과 소형 모바일 스크린 생산을 통합했으며, 총 면적이 28만 ㎡에 이른다. 공장 건설은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는 15억3000만 위안을 투자해 대형 패널 5개, 소형 휴대전화 패널 6개 등 11개 생산라인을 건설하며, 연간 26~55인치 대형 TV 패널 800만 장, 3.5~8인치 소형 휴대전화 패널 3000만 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인도 최초의 본딩-어셈블리 전공정 LCD 패널 모듈 공장이 된다. 핵심 부품인 LCD 모듈을 인도 현지 휴대전화 및 TV 제조사에 공급하게 된다. 

CSOT의 첫 해외 공장이기도 한 이 인도 공장은 CSOT의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둥성 TCL그룹 회장은 "세계화가 확고한 전략"이라며 "중국 제조업의 세계화는 제품을 세계로 수출하는 것에서 산업 역량을 수출하는 것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고급 제조 역량을 수출하는 사례로서 CSOT의 세계화를 자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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