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반입 등 준비 작업 한창

중국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Sanan Optoelectonics)가 만들고 세계 유수 가전 기업에 공급될 미니/마이크로 LED가 내년 봄 선보여질 전망이다. 

10일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 거뎬(葛店)경제기술개발구는 중국 LED 기업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가 짓고 있는 미니/마이크로 LED 공장이 내년 3월 시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중국 최대 규모의 마이크로 LED 프로젝트로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이 삼성, 화웨이, 애플 등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로고.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제공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로고.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제공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의 공사 현장. /어저우신원 제공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7월 이 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용지 면적은 756묘(亩)에 총 투자액이 120억 위안(약 2조 233억2000만 원)인 프로젝트로, 총 건축면적이 47만7700㎡다. 미니/마이크로 LED 질화갈륨 칩, 미니/마이크로 LED  갈륨비소칩, 4K 디스플레이용 패키징 등 생산기지로 쓰이게 되며 연간 미니 LED 칩을 210만개, 마이크로 LED 칩을 26만 개, 4K 디스플레이 패키징을 8만4000대 만들 수 있다. 

1기와 2기로 나눠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중국 자체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공장이란 점에서 중국 언론은 더욱 의미를 두고 있다. 

국제적 영향력이 있는 미니/마이크로 LED 칩 생산 기지로서, 광전 칩, 차세대 전력 부품, RF 칩, 필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여러 산업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뎬경제기술개발구에 따르면 이 공장이 양산 가동되면 질화갈륨 칩이 연간 161만 개, 갈륨비소 칩이 연간 75만 개 생산될 전망이다. 대형 장비 역시 곧 반입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며 내년 3월 시생산을 목표로 준비 작업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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