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그룹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와 싼안그룹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산하 반도체 기업인 '싼안(三安)반도체'가 공동으로 투자해 독립 법인 자격을 가진 실험실을 설립한다. 등록 자본금은 3억 위안(약 511억 1400만 원)이다. CSOT가 자본금의 55%를 출자하며 싼안반도체의 출자 비중은 45%다. 

공동 실험실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마이크로 LED 공정 제조 칩, 전이, 본딩, 컬러화, 검측, 유지보수 등 핵심 기술 돌파구 마련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용 디스플레이, 고화질 모바일 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고화질 대형 디스플레이, 초대형 디스플레이 연구개발과 시생산 작업도 하게 된다. 
 

싼안반도체는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산하의 반도체, LED 에피텍셜과 칩 연구개발 및 산업화 기업이다. LED 칩 생산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생산능력과 품질 제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TCL 측은 CSOT와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 LED 영역 전략적 협력이 산업 애플리케이션에서 하이엔드 핵심 재료 및 기술 개발에 있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 부품 생산에서 자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르는 광범위한 파급효과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 추격자에서 추월자가 되는 중요한 협력 사례가 될 것이란 입장이다. 

CSOT는 지난해 미국 SID 전시회에서 IGZO TFT 기반 능동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세계에서 처음으로 IGZO 기술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 LED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