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착 및 노광 장비 반입

중국에서 대형 TV 등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수 있는 또 하나의 10.5세대 디스플레이 공장이 올 연말 가동을 앞두고 있다. 

TCL 산하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는 6일 선전(深圳)시 광밍(光明)구소재 'TCL화싱G11산업파크'의 3370mm×2940mm 10.5세대 'T7' 공장에 주요 장비 반입 사실을 공개하며 올해 연말 시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증착(CVD), 물리증착(PVD) 장비와 노광장비 반입 후 조율 작업을 거쳐 시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2018년 11월 착공했으며 426억8000만 위안(약 7조3554억 원)이 투자됐다. CSOT 측에 따르면 T7 공장은 건물 건설 이후 주 장비 반입에 5개월이 소요됐으며, 원래 계획을 1개월 앞당겼다고 전했다. 

 

T7 조감도. /CSOT 제공
T7 조감도. /CSOT 제공

 

이 공장이 지어지면 CSOT는 대면적 디스플레이 생산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선다는 게 중국 언론의 분석이다. T7 공장 시생산 이후 선전을 중심으로 한 전자 산업 공급망 역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 5개의 11세대 공장 중 CSOT가 2개를 보유했다. 주로 65인치, 75인치, 85인치 패널을 생산하며 경제적인 절삭 방식을 이용해 8개의 65인치 혹은 6개의 75인치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 

CSOT와 선전시는 T7 공장에 수입되는 장비에 대한 점검과 감독에 속도를 높여 가능한 빨리 8K UHD 패널 개발 및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전시 세관이 이 공장에 수입되는 장비에 대한 통관 편의를 제공해 설비 점검 시간을 단축시키면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같은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공업정보화부 등 주요 부처가 내놓은 '초고화질 영상 산업 발전 행동 계획(2019~2020년)에 따르면 2022년까지 중국의 초고화질 영상 산업 규모는 4조 위안에 이른다. 4K UHD에 이어 8K UHD 기술 제품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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