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억 위안 어치 납품


중국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Sanan Optoelectronics)가 주요 고객향 미니 LED 대량 수주를 했다고 밝혔다. 

9일 중국 언론 메이르징지신원에 따르면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전일 공시를 통해  "올해 초 이래 회사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단일 핵심 대형 고객으로부터 미니 LED 칩 주문을 연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그 금액이 1억7000만 위안(약 330억 1600만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이미 납품한 금액이 약 1억 위안(약 194억 원) 수준이며 나머지 금액은 3월 내 납품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필터 상품 역시 이미 글로벌 주요 고객의 스마트폰 인증을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내 ODM 기업을 통해 필터 상품 구매가 이뤄졌다고도 전했다. 이번 사업은 회사의 필터 상품이 정식으로 스마트폰 공급망에 진입했다는 것으로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큰 의미를 뒀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제공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가 글로벌 핵심 대형 고객과 글로벌 핵심 고객 스마트폰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11월 미니 LED 칩 대량 공급 협력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2018년 2월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삼성전자와 LED 칩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마이크로 LED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한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샤먼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가 대규모 양산 공급 능력을 보유할 시 삼성전자의 주요 공급 업체가 된다는 내용이였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미니 LED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올해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다 시가가 이미 500억 위안 이상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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