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TV 시장은 각종 신기술이 경쟁하는, 거대한 과도기로 진입하는 해다.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본 경쟁틀은 동일하지만, 여기에 미니 LED TV라는 어딘가 ‘낯익은 신인'도 경쟁에 가세한다. 특히 프리미엄 TV 시장을 놓고 OLED 진영과 미니 LED 진영간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미니 LED TV, 명암비 잡고 OLED 넘는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호치민시 가전복합단지(SEHC) 내 TV 생산라인에 미니 LED TV 생산을 위한 조립 공정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에 연간 200만~300만대
중국 언론 차이롄서는 TSMC가 인텔로부터 3nm 공정 프로세서 파운드리를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6nm 공정 프로세서로 인텔의 GPU 18만 개 물량 생산을 수주한 데 이은 것이다. 6nm 공정 그래픽처리유닛(GPU)은 내년 생산 및 납품 예정이다. 이로써 TSMC는 또 한 차례 인텔의 수주를 받았다. 이번에 수주한 3nm 공정 프로세서의 구체적인 제품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2022년 대량 생산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세서가 GPU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텔의 차기 그래픽카드 모델을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이다. 업계
애플의 차기 아이폰 신작 출시를 앞두고 'A14' 생산을 맡은 TSMC의 5nm 공정이 풀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TSMC의 5nm 생산능력 중 이미 3분의 2에 달하는 총 약 18만 개의 물량이 애플의 주문으로 생산되고 있다. 여기에 AMD, 퀄컴, 미디어텍 등 대형 기업의 주문으로 TSMC의 5nm 공정이 풀가동되고 있으며 이번달 매출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SMC는 이주 8일 9월 매출을 공개할 계획이며, 비록 최근 달러 환율 가치가 낮아지면서 대만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삼성, 5나노 공정 양산 시작... 첫 생산품은 '엑시노스 1000'2.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소개된 건식 전극공정은?3. CEC판다 인수한 BOE, 옥
NXP반도체는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5세대 이동통신(5G) 무선통신(RF) 전력증폭기(PA)용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생산라인(Fab)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이 공장은 6인치(150㎜) 웨이퍼 생산라인으로, 미국 안에 있는 GaN 기반 RF PA 생산 공장 중 가장 최첨단 시설이다.커트 시버스(Kurt Sievers) NXP반도체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오늘은 NXP에 중대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며 “애리조나에 이렇게 훌륭한 시설을 구축하고 핵심 인재를 활용, NXP가 차세대 5G 기지국 인프라를 견인하는
미국의 SMIC 제재가 현실화된다면 정도와 무관하게 반도체 업계가 받을 영향은 화웨이 때보다 더 크다. 화웨이가 잃어버릴 시장점유율은 다른 업체들이 상당부분 승계하지만, SMIC의 공백은 업계 전반적인 생산능력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이다.당장 영향을 받는 건 장비 업체들이다. SMIC의 신규 생산라인(Fab)에 장비를 납품한 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고객사들도 급하게 다른 파운드리 협력사를 알아보고 있지만 쉽지 않다. SMIC의 메인 공정은 가뜩이나 공급 부족인 200㎜ 웨이퍼 생산라인이다. 현재 200㎜ 웨이퍼 생산용량에 여
중국 BOE가 네 번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으로 낙점한 푸저우 B15 공장이 좀처럼 투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건설한 OLED 공장들의 가동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내년에는 최대 고객사인 화웨이의 스마트폰 생산량마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BOE는 이 때문에 B15 생산품목을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가 아닌 TV용 대형 OLED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큰 진전을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B15, 2년째 투자 계획 무소식 29일 복수의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BOE
일본이 중국에 지은 8인치 및 12인치 반도체 웨이퍼 생산라인을 중국 정부 및 기업이 매입한다.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일본 웨이퍼 기업 페로텍(Ferrotec Holdings)은 296억 엔(약 3297억 8248만 원)에 중국 자회사 항저우중신징위안반도체주식유한회사(杭州中芯晶圆半导体股份有限公司, HANGZHOU SEMICONDUCTOR WAFER)의 지분 60%를 매각한다고 밝혔다.이 지분은 중국 지방정부와 민간 투자펀드가 매입한다. 페로텍의 공시에 따르면, 중신위안반도체주식유한회사는 중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은 이큐인증원으로부터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AI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에 대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ISO 9001’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ISO 9001은 모든 산업 분야 및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품질경영시스템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 표준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의 실현 시스템이 규정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이를 유효하게 운영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다.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품질 개선은 필수"라며 “고객중
한화가 투자한 수소트럭업체 니콜라에 이어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참여한 나스닥 상장사 ‘나녹스(Nanox Imaging Ltd)’가 또 다시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나오지만, 반면 나녹스가 수익 극대화를 노린 주식 공매도 세력의 과녁이 됐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SK텔레콤측은 당초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분 투자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기존 계획대로 사업 추진과 파트너십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3일 미국 머티워터스는 성명을 내고 “나녹스는 주식 외
중국 BOE가 CEC판다 인수를 통해 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을 획득하게 됐다. 옥사이드 TFT는 고화질⋅저전력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수 기술이다. CEC판다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중 유일하게 옥사이드 TFT 양산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3일 BOE는 공시를 통해 CEC판다의 난징 8.5세대(2200㎜ X 2500㎜) LCD 공장과 청두 8.6세대(2290㎜ X 2620㎜) LCD 공장 지분 51%를 매입한다고 밝혔다(KIPOST 2020년 9월 24일자
LS전선(대표 명노현)은 탄소섬유를 적용한 통신 케이블을 상용화했다고 24일 밝혔다.탄소섬유는 정부가 전략 육성하는 차세대 소재다. 그동안은 차폐 소재로 구리나 알루미늄을 사용했지만, 무겁고 유연성과 내구성도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탄소섬유는 무게가 강철의 4분의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한다. 탄소섬유를 사용하면 케이블의 무게가 구리 차폐 대비 10~20% 이상 가벼워지고, 유연성과 내구성은 30% 이상 향상된다.LS전선은 먼저 스마트공장과 빌딩 등에서 설비 가동과 시스템 관리 등에 사용되는 랜(LAN) 케이
콘티넨탈이 자일링스의 징크 울트라스케일+(Zynq UltraScale+) 멀티 프로세서 시스템온칩(MPSoC)으로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ARS540'를 구현했다. 업계 최초로 양산용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미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2 기능은 물론, 레벨5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된다.자일링스는 24일 이같이 밝히고 징크 울트라스케일+ MPSoC 플랫폼이 'ARS540'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첨단 디지털신호처리(DSP) 기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자일링스의 자동차
BOE가 결국 CEC판다의 두 LCD 공장을 손에 넣는다. 23일 BOE는 공시를 통해 CEC판다의 난징 8.5세대 공장과 청두 8.6세대 공장 일부 지분(51%)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 이후, BOE는 총 5개의 8.5세대 라인, 1개의 8.6세대 라인, 2개의 10.5세대 라인을 보유해 중국 생산능력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공시에 따르면 난징 8.5세대 공장 지분의 80.831% 지분 은 55억9122만1400위안(약 9582억7943만 원)에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다. 또 청두 8.6세대 공장의 51% 지분
23일 테슬라모터스(이하 테슬라)가 개최한 배터리데이의 핵심 요체는 결국 원가 절감을 통한 전기차 시장 확대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2022~2023년 양산을 목표로 현재보다 56% 저렴한 배터리를 생산하겠노라고 구체적인 숫자까지 제시했다. 배터리 셀 크기 증대나 실리콘 음극재를 이용한 에너지 밀도 제고 등 원가 절감을 위한 기술들은 이미 업계가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원가 5% 절감한다는 건식 전극공정은? 다만 전극공정을 건식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은 이미 습식 기술로 경도된 배터리 업계에 주는 함의가 크다. 일론 머
EV그룹(EV Group)은 마스크가 필요 없는 노광 장비 MLE(Maskless Exposure)의 첫 번째 제품으로 'LITHOSCALE 마스크리스 노광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몇 건의 주문을 수주했으며, 올해 말부터 고객들에게 시스템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이 시스템은 첨단 패키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생체의료, 집적회로(IC) 기판 제조 등에 적합하다. 노광 면적 제한 없이 마스크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해 즉시 노광 공정을 진행할 수 있고, 확장성도 뛰어나다. 기존 마스크리스 노광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당초 예상보다 한달여 빨리 5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 시리즈에 들어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생산 스케줄을 가까스로 총족할 수 있게 됐다. 삼성, 5나노 공정 양산 돌입삼성전자는 이달 1세대 5나노 공정인 5LPE(Low Power Early) 공정을 양산 체제로 전환하고 웨이퍼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업계 예상보다 한 달 가량 빠르다.5나노 공정 구축을 시작하면서 삼성전자가 최초에 수립한 대량 양산 시점은 9월, 즉 이 달이 맞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SMIC가 2세대 14nm 공정인 14nm 'N+1' 공정의 고객 도입 단계에 진입했다.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SMIC는 1세대 핀펫(FinFET) 14nm 공정이 지난해 4분기 양산에 돌입한 데 이어 2세대 핀펫 N+1 공정이 이미 고객 도입 단계이며 올해 말 소량 시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정상 이 N+1 공정은 내년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N+1 공정은 SMIC의 2세대 공정 번호로, 아직 구체적인 노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14nm 대비 성능이 20% 높아지고, 전력 소모는 57% 낮아
애플이 미니 LED 적용을 확대하면서 중화권 공급업체의 미니 LED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에피스타(EPISTAR),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Sanan Optpelectronics) 제품이 대표적이다.22일 중국 중관춘온라인은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예측을 인용해 에피스타가 내년 애플의 미니 LED 단독 공급업체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내년 애플에 출하를 시작해 2022년 최대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1만 개의 원가를 45달러(약 5만 2천 원) 이하로 낮추면
LS전선(대표 명노현)은 구리 전선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현재 차량 한 대에는 약 25㎏에 달하는 구리 전선(와이어링 하네스)이 들어간다. 알루미늄 도체 전선은 구리 전선보다 40% 이상 가볍기 때문에 전선의 무게를 약 15㎏로 줄일 수 있다. LS전선은 특히 전기차의 경우 전선의 무게를 줄여 연비를 늘리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이를 사업화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알 루미늄 전선 전용 라인을 구축했다. 구리와 알루미늄 전선 생산설비를 병용할 경우 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