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세레스⋅아바타⋅호존오토⋅샤오펑 등 참여

중국 화웨이가 중국 11개 전기차 브랜드들과 충전소 ‘동맹'을 결성했다고 제일재경이 25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올해 전국적으로 10만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인데 이번에 동맹에 참여한 브랜드들도 충전기 설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충전소 동맹에 참여하는 브랜드로는 BYD⋅세레스⋅아바타⋅호존오토⋅샤오펑⋅리오토 등 전기차 전문 업체들과 BAIC⋅JAC⋅GAC⋅체리자동차 등 기존 내연기관차들의 전기차 자회사들도 포함됐다. 

화웨이의 충전소 동맹에 거의 대부분의 전기차 브랜드들이 참여하기로 하면서 ‘차 빼고 다 만드는' 화웨이의 전기차 사업 전략이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화웨이는 같은 스마트폰 사업 내 경쟁사인 샤오미와 달리 전기차를 직접 만들지는 않는다. 다만 ‘인텔 인사이드' 전략처럼 여러 전기차 제조사를 규합해 자사 솔루션을 적용케 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기차 브랜드들은 화웨이의 인포테인먼트 OS(운영체제)를 도입하거나 ADAS(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을 채택하는 등 선택적으로 협력 범위를 결정할 있다.

이번 전기차 충전소 사업도 전기차를 만들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관련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이다. 전기차 충전소 사업은 충전기 보급 못지 않게 회원관리와 결제 시스템 구축 등 IT 솔루션 경쟁력이 중요하다. 화웨이는 동맹 내 브랜드들 전기차가 많이 팔릴수록 충전소 이용 회원을 유치하고 자사 스마트폰 사업과 연계 방안도 타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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