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양산 전망...14nm 대비 성능 20%↑

SMIC가 2세대 14nm 공정인 14nm 'N+1' 공정의 고객 도입 단계에 진입했다.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SMIC는 1세대 핀펫(FinFET) 14nm 공정이 지난해 4분기 양산에 돌입한 데 이어 2세대 핀펫 N+1 공정이 이미 고객 도입 단계이며 올해 말 소량 시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정상 이 N+1 공정은 내년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N+1 공정은 SMIC의 2세대 공정 번호로, 아직 구체적인 노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14nm 대비 성능이 20% 높아지고, 전력 소모는 57% 낮아지며 로직 면적은 63% 줄어든다. SoC 면적도 55% 줄어든다. 

이후 N+2 공정 성능과 원가는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SMIC 로고. /SMIC 제공 


SMIC는 앞서 지난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14nm 공정 양산을 시작한 바 있으며 화웨이의 '기린(Kirin) 710A' 프로세서를 생산했다. 

올해 6월 SMIC는 14nm 파운드리 생산능력이 초기 단계이며 아직 세계 시장 점유율이 낮지만 1세대 14nm 핀펫 기술을 양산에 적용해 기술적으로 세계 수위에 있어 가성비도 높다고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러 고객과 협력하고 있으며 가동률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8월 말 SMIC는 N+1 공정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고객 상품 검증 단계에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SMIC는 14nm와 이하 공정의 제품이 주로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고속 연산 등 신흥 기술 영역에 적용돼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고도 부연했다. 

SMIC의 12인치 칩 'SN1' 프로젝트는 중국 첫 14nm 이하 공정 생산라인으로, 월 3만5000개의 웨이퍼 생산을 목표로 하며, 최근 월 6000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SMIC #14nm #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