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력 케이블 생산업체 후루가와전기가 해저케이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000억엔(약 1조원)을 투자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5일 보도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후루가와전기는 지바현 공장에 설비를 증대시킬 계획이며, 오는 2027년까지 생산능력을 두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후루가와전기가 해저케이블 분야에 이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일본 정부가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이 계획의 근간에는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혼슈 지방까지 송배전한다는 목표가 깔려 있다.홋카이
일본 우편사업주식회사가 도쿄 서쪽 오쿠타마의 한 가정집까지 무인 드론을 이용한 택배 배송에 성공했다고 25일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이 드론은 2㎞ 떨어진 우편국에서 약 5분간의 비행을 통해 이 집까지 당도했다. 택배 배송에 사용하는 일반 트럭으로는 15분 걸리는 거리를 3분의 1 정도의 시간만에 도착한 것이다. 이번 테스트 이전에도 일본에서는 대여섯개 회사가 택배 배송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해왔다. 그러나 이번 테스트는 드론이 출발지 관점에서 완전히 시각적으로 단절되는 지역까지 날아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경상국립대 연구팀, 폭발 위험 없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경상국립대학교는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 성재경 교수 연구팀이 대용량 전극(리튬 음극재)의 안정성 및 수명 특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팀은 전고체 배터리 수명을 저해하는 리튬 음극재의 불균일 성장과 부반응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나노 실리콘과 카본 나노 튜브로 만든 얇은 막(규화리튬 합금층)으로 리튬 음극재를 덮어 보호막으로 사용했다. 이 구조를 통해 충·방전 시 발생하는
중국이 자국 내 반도체 관련 생태계를 규합해 개발한 칩렛(Chiplet) 규격을 공개했다고 중국 매체 카일리안셰(Cailianshe)가 23일 보도했다. 칩렛은 단일 칩 사이즈를 키우는 대신 각 기능별로 칩을 쪼개 생산한 것으로, 후공정 기술을 이용해 상호 연결해 단일 칩처럼 만든다. 칩렛 방식을 적용하면 다이 사이즈가 커짐에 따라 천문학적으로 높아지는 팹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반도체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인텔⋅TSMC⋅마이크로소프트⋅퀄컴⋅AMD 등 중국 외 반도체 업계는 칩렛 규격과 각 칩렛을 연결하는
지난 2월 일본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을 방문했던 까오 원바오 BOE CEO(최고경영자)가 내달 초 다시 일본을 찾는다. 삼성⋅LG디스플레이 대비 다소 뒤처질 것으로 예상되는 8세대급 증착장비 반입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결성한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일명 ‘빅 펀드’가 투자 기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빅 펀드의 투자 비중을 보면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의 어떤 분야에 힘을 싣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펀드는 1⋅2기 펀드로 구성된다. 1기가 1387억위안(약 26조원), 2기가 2041억위안 규모로 조성됐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빅 펀드는 이달들어 창촨테크(Chang Chuan Tech) 지분을 2% 가량 매각했다. 원래 빅 펀드는 창촨테크의 지분 9.
EUV(극자외선) 공정 도입이 늘고, 협력사들 생산능력이 증가하면서 공정 운영에 들어가는 소재⋅부품 단가도 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패턴 노광에 사용하는 블랭크마스크 단가 만큼은 요지부동이다. 양산 라인에 적용할 정도의 A급 제품 수율이 워낙 낮은 탓인데, 이 때문에 공정 조율에 쓰이는 ‘더미’ 제품도 정가의 30~50% 가격에 거래된다.
▲ 류점수씨 별세, 류석현(삼성생명 클라우드 추진 파트장)·류송아(삼성디스플레이 커뮤니케이션팀 부장)·류형석(가온솔루션 개발1팀장)씨 부친상, 이유니·이연주씨 시부상, 장재혁씨 장인상 = 21일, 안동의료원 장례식장 국화원 1분향실, 발인 24일 7시 30분, 장지 안동 임하면 선영. ☎ 054-850-6440
'카페24 창업센터'가 최근 100호점 문을 열었다. 전국에 창업거점이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 창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카페24 창업센터 100호점 '원주기업도시점'이 최근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2011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16년 20호점, 2019년 50호점을 넘어선 데 이어 꾸준히 전국에 지점을 확장하면서 100호점을 돌파했다.이는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약 206조억원에 달하는 등 산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업자의 수요
구글이 중국의 신흥 전자상거래 앱 핀두오두오의 ‘플레이스토어’ 등록을 보류했다. 최근 미국이 동맹국들과 공조를 통해 틱톡 퇴출을 추진하는 등 중국 첨단산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핀두오두오는 시가총액에서는 이미 징둥닷컴을 넘어섰고, 전자상거래 앱 순위에서는 알리바바의 아성을 넘볼 정도로 급성장해 왔다.구글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내 ‘플레이스토어’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앱 핀두오두오의 등록을 보류한다고 21일 밝혔다. 플레이스토어 외에서 내려받는 핀두오두오 앱에서 악성 소프트웨어(멀웨어)가 발견됐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바이두의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자회사인 쿤룬반도체가 AI를 넘어 자율주행칩 공급사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두 가지 버전의 쿤룬칩을 내놨다. 이 중 2세대 칩이 바이두의 로보택시에 탑재돼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이 칩은 바이두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아폴로’와 함께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성한다. 7nm(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생산됐으며, 메모리 대역폭은 512GB/s에 달한다. 쿤룬 2세대 칩과 아폴로가 로보택시를 통해 신뢰성이 검증되면, 바이두는 향후 소프트
삼성디스플레이가 A2 라인 내 5.5세대(1300㎜ X 1500㎜) 일부 증착장비를 OLEDoS(OLED on Silicon)용 설비로 개조한다. A2는 기존 유리기판 기반의 4분할(650㎜ X 750㎜) 생산 방식이 적용된 곳으로, 저가 스마트폰용 패널과 일부 IT용 패널을 생산해왔다.향후 OLEDoS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는 동시에 경쟁력이 떨어져가는 5.5세대 설비 생명연장의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윈난성이 극심한 전력난 탓에 알루미늄 제련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에 나서면서 중국 전체 제련 생산량의 2%가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닛케이아시아는 2일 중국 시틱(Citic) 증권 보고서를 인용, 2월 시작된 윈난성 알루미늄 생산 감소분이 70만~80만톤 정도로 중국 전체 제련 능력의 2%를 차지한다고 19일 보도했다. 윈난성은 전력 생산량의 80%를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극심한 가뭄이 들면서 발전량이 바닥을 치고 있다. 이에 알루미늄 제련처럼 다량의 전기를 쓰는 산업들로 하여금 가동률을 조정케 하는
분기 매출 정도만 공개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 달리, 중국 SMIC는 지난 2020년 1분기까지만 해도 각 공정 노드별 매출 비중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러나 같은 해 2분기부터는 핀펫(FinFet) 기술이 적용되는 14nm(나노미터) 공정 매출 비중을 28nm와 합쳐서 발표한다. 핀펫 매출 규모를 외부에서 추정하지 못하게 감춘 것이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SMIC가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조치에 ‘로키(Low-key, 저자세)’로 대응하기 위해 핀펫 매출을 감췄다고 17일 보도했다. 핀펫은 기존 2D 평면 구조인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업체 TBP(Trimegah Bangun Persada)가 내달 12일 인도네시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를 단행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8일 보도했다. TBP는 1주당 1220~1250루피아(약 104~106원)에 총 120억90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5조1200억루피아(약 1조2927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다. 기존 기록은 지난달 페르타미나 지열에너지가 세운 9조600억루피아다. TBP는 인도네시아 북부 말루쿠주
UMC가 대만 남부 타이난에 위치한 팹 12A에 폐기물 재활용 R&D 센터를 설치한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회사가 폐기물 재활용 기술 개발만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시설에는 18억대만달러(약 770억원)가 투입되며, 이날 착공식 이후 3년여간 공사를 거쳐 2025년 개소한다. UMC는 이 R&D 센터에서 개발된 기술로 반도체 생산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년 1만5000톤씩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는 다량의 액체 폐기물과 슬러지가 생성되는데, 우선 이를 산업용으로 재
◇ 3D 프린팅으로 인공 심장 제작…연구팀 "약물 독성 관찰 가능"약물 독성을 미리 관찰할 수 있는 인공 심장이 3차원 프린팅으로 개발됐다.포항공대(포스텍)는 미국 조지아텍 연구팀과 공동으로 바이오하이브리드 3D 프린팅 기술로 약물 심독성을 체외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인공 심장 모델을 프린팅했다고 17일 밝혔다.약물 심독성은 약물 개발 초기 단계에서 주요 걸림돌로 분류된다.심독성은 항생제 등 치료를 위해 사용한 약물이 심장에 독으로 작용해 심장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지금까지의 인공 심장 모델과 달리 '바이오
TSMC⋅삼성전자⋅인텔이 미국 내 파운드리 생산시설을 확장함에 따라 수년 내 인근 지역 후공정(OSAT) 생산능력 확대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도체 후공정 업계 선두인 대만 업체들은 멕시코를 최적지로 검토하고 있다.대만 디지타임스는 ASE⋅KYEC⋅파워텍 등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이 멕시코 내 기존 생산시설을 확장하거나,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라고 17일 보도했다. 반도체 후공정은 전공정 대비 인건비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인건비가 비싸고 최근 실업률도 낮은 미국 내에서 후공정 라인을 운영하는 건 비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