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사진=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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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업계소식 - TSMC, 80조 들여 2나노 공장 4개 짓는다

현대차·기아-딥엑스, 로봇 플랫폼용 AI 반도체 탑재 협력

현대차∙기아는 24일 의왕연구소에서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와 딥엑스 김녹원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플랫폼용 AI 반도체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 최첨단 로봇플랫폼에 딥엑스 AI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목표로 추진됐다.

딥엑스는 AI 반도체를 전문으로 설계하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AI 모델 추론에 최적화된 NPU(신경망 처리 장치)에 대한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NPU는 딥러닝과 같은 인공신경망의 연산에 최적화된 AI 특화 반도체다. 그동안 AI에 폭넓게 쓰인 GPU에 비해 NPU는 전력 효율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주로 배터리로 구동되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핵심 부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익IPS, 반도체 장비 R&D 강화…417평 규모 연구2동 준공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원익아이피에스(원익IPS)는 지난 22일 경기 평택 본사 연구2동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원익IPS는 지난해 7월부터 본사 사업장 내에 10개월 동안 신규 연구동 설립공사를 진행해 왔다. 준공식에는 이현덕 원익아이피에스 대표를 비롯해 박성기 사장, 안태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연구2동은 반도체 장비 산업의 미래를 위해 지어진 연구개발(R&D) 공간이다. 원익IPS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교두보 역할과 더불어 연구개발 역량 강화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417제곱미터 규모인 연구2동은 고객사와 연계해 신기술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TEST BED)와 버츄얼팹(Virtual FAB)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 기존 연구동과 연결 통로를 연결해 시너지를 꾀했다.

美 마벨 중국 R&D팀 해체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반도체 산업 둔화에 대응해 전 세계 사업장 인력의 약 4%인 32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중국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이지웨이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벨이 실시한 이번 해고는 중국 R&D 팀 전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미국 사업장에서는 이번 해고의 약 5%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마벨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사업 축소에 돌입했다. 상하이와 청두에 있는 마벨 사무실의 경우 여러 부서가 축소되거나 해체됐다. 이전까지만 해도 마벨은 중국에서 1000명에 가까운 직원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들 중 약 800명은 상하이 R&D팀 소속이었다. 상하이 R&D 팀은 마벨 내에서 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

삼성·SK, 美반도체법 보조금 받으면 중국 생산 5% 이상 못 늘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법(CHIPS Act)에서 규정한 투자 보조금을 받으면 이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된다.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반도체법 지원금이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설정한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세부 규정안을 관보 등을 통해 공개했다. 

반도체법은 중국이 간접적인 혜택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실질적으로 확장'(material expansion)하면 보조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첨단 반도체의 경우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하고, 이전 세대의 범용(legacy) 반도체는 생산능력을 10% 이상 늘리지 못하게 했다.

中, YMTC에 2.5조원 투입

블룸버그통신은 22일 중국이 자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기업인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에 19억달러(약 2조5000억원)를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 정보 사이트 톈옌차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투자를 위한 ‘대기금’(공식 명칭은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이 지난 1월 말 YMTC에 자금을 투입했다.

대기금은 2014년 출범한 60조원대 규모의 중국 국가 펀드로 ‘중국판 TSMC’으로 불리는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와 ‘중국판 퀄컴’으로 여겨지는 시스템온칩(SoC) 설계사 UNISOC(紫光展銳·쯔광잔루이), 칭화 유니 등에 투자하는 등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주도하고 있다.

IFS, 새 사령탑에 스튜어트 판

랜디르 타쿠르(Randhir Thakur) 사임 이후 4개월째 공석이던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사령탑에 스튜어트 판(Stuart Pann) 수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스튜어트 판 IFS 수석부사장은 공급망 관리, 투자 전략, 내부·외부 생산 기획 등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최근까지 자사 칩 제조 효율화를 위한 인텔의 내부 파운드리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내부 파운드리 프로젝트는 사업 팀, 설계 팀, 제조 팀의 생산 효율성 향상을 위한 일원화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스튜어트 판 수석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텔의 최첨단 프로세서 기술과 에코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성공을 돕겠다고 밝혔다. 

TSMC, 80조 들여 2나노 공장 4개 짓는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대만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신주(新竹)에 ‘2nm(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반도체를 생산할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2나노 공장 1곳을 짓는 데만 최소 2조 엔(약 20조 원)이 필요하다. TSMC는 이런 공장을 4곳 건설하기로 했다. 최소 80조 원이 투입되는 셈이다. 이는 TSMC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빠르면 2025년 양산을 시작한다.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인 2022년형 F-150 라이트닝. /사진=포드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인 2022년형 F-150 라이트닝. /사진=포드

◇ 전기차 업계소식 - '돈 먹는 하마' 전기차 사업…포드, 올해 3.8조원 적자 예상

'돈 먹는 하마' 전기차 사업…포드, 올해 3.8조원 적자 예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포드 자동차가 올 한해 전기차 사업 분야에서 30억 달러(한화 약 3조8500억 원)의 적자를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포드의 전기차 분야 적자 규모는 21억 달러(약 2조7000억원)였고, 전년도에는 9억 달러(약 1조1500억 원)였다. 당장 전기차 분야에서 낼 수 있는 수익은 높지 않지만,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포드의 설명이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65%)에 이어 점유율 2위에 올라 있는 포드(7.6%)는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부진에 中 리튬값 하락...톤당 30만 위안 아래로

2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탄산리튬은 전날 t당 29만위안(약 549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7%, 전월 대비 30% 하락한 수준이다. 탄산리튬은 동력용 배터리의 핵심 재료다.

탄산리튬 가격은 작년 11월까지만 해도 t당 60만위안(약 1억1400만원)까지 올랐었지만, 지난달 40만위안(약 7580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지속 하락하고 있다. 중국 톈펑증권은 탄산리튬 가격이 당분간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t당 20만위안 선에서 바닥을 칠 것”이라고 했다.

SK온, 새만금에 ‘전기차 30만대분’ 전구체 공장 건설

SK온은 한국 최대 양극재기업 에코프로, 글로벌 전구체기업 중국 GEM(거린메이)과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법인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주)’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이엠코리아는 3월 24일 전북 군산시 라마다호텔에서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체결식에는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허개화 GEM 회장,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최대 1조 2100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생산량 약 5만톤 수준의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휴비스,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전기차 소재에 힘 싣는다"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3기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휴비스는 자동차 화재 예방을 위해 필요한 절연지인 메타아라미드 제조기술로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자동차의 모터 등 주요 기관은 화재 예방을 위해 절연지로 부품을 싸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절연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휴비스는 2009년 메타라아미드의 상업화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섬유보다 고도화된 페이퍼 형태의 절연지도 개발했다. 현재 연간 1000톤의 메타아라미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200톤 규모의 절연지용 원료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증설을 진행해 절연지 생산규모를 최대 1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中 헝다 전기차, '자금 부족'에 생산중단 위기

중국 부동산재벌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이 야심 차게 내놨던 전기차 사업이 4년 만에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전기차 자회사 '헝다신에너지차그룹'(이하 헝다차)이 신규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23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헝다차는 이날 홍콩증권거래소(HKEX)를 통해 "인력감축, 경영 효율성 개선 등의 비용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기차 생산을 중단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2월에도 비용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직원 해고와 급여 삭감을 시행했었다.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연산 3만t 규모 NCA양극재 공장 건설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만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처음으로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포항 NCA 양극재 공장 투자 안건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3천920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연산 3만t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60kWh(킬로와트시)급 전기차 30만여대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항 NCA 양극재 공장은 올해 상반기 내 착공해 2025년도부터 제품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리셀987, 폐배터리 활용 블랙파우더 추출 기술 개발

리셀987(Recell987)은 폐배터리와 배터리 제조공정상 나오는 스크랩에서 100% 가까운 블랙파우더를 생산해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금속환원 기술 공정'을 개발해 시험 생산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셀987은 32시간만에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 광물이 포함돼 있는 블랙파우더를 생산하고 그 속에서 금속을 분리선별 추출해 내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리셀987은 이 기술을 적용해 폐배터리를 대량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생산 시설의 기본 설계와 경제성 분석까지 마쳤다. 국내 주요 대학교, 연구기관들과 협업을 통한 파일럿 생산테스트와 생산된 금속환원파우더에 분포된 금속의 구성과 특성 성분 분석도 완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간 1만t(폐배터리·공정스크랩) 규모의 상업화 시설 구축이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올해 상반기 본격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자동차공학회가 만든 기존 자율주행 단계 표준. /자료=미국 자동차공학회
미국 자동차공학회가 만든 기존 자율주행 단계 표준. /자료=미국 자동차공학회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제네시스 G90에 ‘레벨3 자율주행’ 뺐다

제네시스 G90에 ‘레벨3 자율주행’ 뺐다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세단 G90의 연식변경 모델 ‘2023 G90′을 24일 출시했다. 신형 G90은 국내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았는데, 실제론 자율주행 기술이 빠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반복 주행 검증과 개발 일정이 추가로 필요해 G90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선 작년 3월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연말 출시하는 G90에 레벨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인 HDP(HDP·Highway Driving Pilot)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G90은 이에 따라 작년 4분기 출시 예정이었는데, HDP 적용 속도를 시속 60㎞에서 80㎞로 상향하기로 하며 올해 상반기로 한 차례 출시가 늦춰졌다.

삼성, 자율주행로봇 뉴빌리티에 30억 투자

삼성이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협동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에 860억원을 투자한 삼성은 로봇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30억원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벤처투자가 조성한 펀드에는 삼성전자가 지분 95%를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창업한 뉴빌리티는 자율주행로봇 '뉴비'로 로봇 배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라이다에 비해 단가가 저렴한 카메라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도심지 일대와 인천 송도에서 로봇 배송 실증을 진행했다. 실증 사업으로 축적된 도심 주행 데이터가 회사 경쟁력으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삼성디스플레이 교섭 결렬, 노조 쟁의 신청 나서기로

핵심칩 DDI 하락세…"디스플레이 반등 더 빨라질까"

디스플레이 제조의 핵심부품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가격이 하락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봄날이 더 빨리 올 것이라는 관측이 들린다. 

24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DDI 가격이 전분기 대비 1~3%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도 올해 4분기 DDI 가격이 0.51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1년에는 TV, 휴대폰, PC 수요가 늘며 DDI 수요가 급증해 공급난이 나타나기도 했다. 당시 수요 대비 공급이 20~40% 부족했지만 지난해에는 DDI 재고가 반년 이상 정점을 찍으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상 DDI는 8~10주 내에 정상 회복하는데 지난해부터 재고 수준이 이례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교섭 결렬, 노조 쟁의 신청 나서기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교섭 결렬에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신청과 함께 파업까지 할 뜻을 밝혔다.

24일 유하람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회사에 우호적인 협조 요청을 했지만, 그런 행태를 보이지 않았다”며 “10차 교섭에서 처음, 근로시간 면제 한도와 노동자 사무실 설치 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5일 사측에 처음 교섭을 제안했고 전날(23일) 10번을 만났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 측은 노조에 임금 인상률 2%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지난해 사상 최고 영업실적 등을 볼 때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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