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000억원 규모 자금 확보 계획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업체 TBP(Trimegah Bangun Persada)가 내달 12일 인도네시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를 단행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8일 보도했다. TBP는 1주당 1220~1250루피아(약 104~106원)에 총 120억90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5조1200억루피아(약 1조2927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다. 기존 기록은 지난달 페르타미나 지열에너지가 세운 9조600억루피아다.
TBP는 인도네시아 북부 말루쿠주에서 니켈 채굴 및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유입된 자금을 투입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지난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회사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수파르신 다르모 리완은 올해 니켈 생산능력이 지난해 대비 4배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니켈은 NCM(니켈⋅코발트⋅망간)⋅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 내에서 양극재로 쓰이는 금속이다. 통상 니켈 함유량을 늘릴수록 배터리 용량이 커지기에 배터리 산업 성장과 함께 핵심 광물로 부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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