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팹리스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팹리스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13%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의 5%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이 보고서가 집계한 지난해 성장률이 가장 빨랐던 팹리스 기업 중 인텔을 제외한 4개 기업이 모두 중국 기업이다. 이 네 기업은 중국 비트메인(Bitmain), 베이징시청(矽成)반도체유한회사, 올위너테크(Allwinnertech), 그리고 화웨이 자외사인 하이실리콘이다.하이실리콘의 경우 모회사로의 판매액이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게임도 스트리밍]①게임 판 키우는 구글,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도 커진다2. QD로 색 구현하는 QD-OLED, 컬러필터는 여전히 필요하다3. [게임도 스트리밍]②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던 중국이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의 무덤이 되고 있다. 현지 시스템반도체 업계가 가격 경쟁력에 기술력까지 갖추면서 국내 업체들은 손 쓸 새도 없이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중국 업계가 국내 업체들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나온다.하지만 여전히 중국은 세계 제조업의 심장부다. 스마트폰부터 가전, 자동차 등 중국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게 없다. 정부 차원에서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에 막대한 투자도 하고 있다. 중국 시스템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이 하반기 양산에 돌입한다. 당초 예상보다 느린 전개다. 업계는 EUV 노광 공정 양산이 올해 상반기 내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위험 생산을 시작한 삼성전자와 TSMC가 선뜻 대량 양산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 감광액, 계측·검사(MI) 등 한두개가 아니다. 다 된 줄 알았는데… 마스크 병목 현상 노광 공정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회로 패턴을 인쇄한 마스크(필름)에 △빛을 쪼이면 △마스크를 통해 들어온 빛이 웨이퍼(인화지)에 도포된 감광액(PR)과
중국 파운드리기업 상하이화리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HLMC, Shanghai Huali Microelectronics)가 올해 연말 28nm HKC+ 공정 양산에 돌입한 이후 내년 말 14nm 핀펫(FinFET) 공정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중국 ‘세미콘차이나(Semicon China) 2019’의 첨단 제조 포럼에서 HLMC의 샤오화(邵华) 연구개발부총재는 이같이 밝히며 최근 공정 상황을 소개했다. 샤오 부총재에 따르면 HLMC는 최근 두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화훙(Huahong)5 공장은 최근 월 3만5000개 가량
TSMC가 애플카 칩을 수주, 이를 위한 공장을 조성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중화권 반도체 협력업체 업계에 따르면 TSMC가 짓는 신규 8인치 공장이 애플의 ‘애플카(Apple Car)’ 칩을 위한 공장이다. 지난해 12월 TSMC가 대만 난커(南科) 소재 팹6 옆에 새로운 8인치 공장을 짓는 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으며, 당시 이 공장은 고객의 특수 공정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라인이라는 정도로만 알려졌다. 이 공장은 TSMC가 2003년 상하이 쑹장(松江)에 8인치 공장을 지은 이후 15년 만에 새로 짓는 8인치 공장이다
TSMC가 건설 작업을 진행 중인 5nm 공장에서 투신 사건이 발생해 건설 작업을 중단하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22일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착공식을 열었던 TSMC의 난커(南科) 18 공장에서 이날 오전 직원의 투신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TSMC는 이날 오후 이미 조업을 정지하고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TSMC의 난커18 공장에서 오전 10시 경, 한 직원이 4층 건물의 옥상에서 투신했다. 이 직원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TSMC에 따르면 10시 5분 사건을 인지하고
중국 화웨이가 지난해 미중 무역 마찰 심화 이후 자체 반도체 연구개발과 공급량을 늘리면서 자급률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공상시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화웨이 스마트폰에 채용된 하이실리콘의 기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비중이 40%를 밑돈 반면 올해 하반기 자급률이 60%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TSMC의 7nm 주문량이 5~5만5000개에 이르는 상황이다.이는 화웨이가 타 기업의 반도체 구매를 줄였다는 것을 의미하며, 미디어텍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웨이는올해 2억5000만
1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이 큰 폭의 위축을 면치 못한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해 일부 기업의 순위가 변동했다는 집계가 나왔다.토폴로지리서치인스티튜트(Topology Reasearch Institute, TRI)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비롯한 대부분의 단말기 시장에서 수요 침체 기조가 두드러지면서 첨단 공정의 드라이브 모멘텀도 줄어든 상태다. 파운드리 업계 역시 1분기 고전하는 기세가 역력하다.TRI 추산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총 생산액은 2018년 같은 분기 대비 16% 줄어든 146억2000만 달러다. 1위에서 7위까지 모두
TSMC가 대규모 오염 사고 발생과 관련해 공장장과 품질 부문 책임자를 교체하는 문책성 인사를 실시했다. 부적합 포토레지스트 사용으로 대규모 웨이퍼 불량 사태가 일어났던 사건과 관련한 두 부문의 책임자가 교체됐다.이번 사건이 발생한 14공장의 공장장은 이미 교체됐으며, 재료 품질 및 신뢰성(Quality and Reliability) 부문에도 인사 이동이 있었다. 기준에 미달하는 원재료 공급이 이뤄진 점이 시작점이라고 본 것이다.중국 언론 딥테크(DeepTech)에 따르면 14B 공장의 장윈(张沄) 공장장은 난커 공장에서 전출됐으며
삼성전자가 첫 발을 뗀 패널레벨패키지(PLP) 시장에 대만 후공정 업계는 물론 중국 업체들도 진입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PLP의 시장성에 대한 업계의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패널 크기부터 업체마다 달라 공급망(SCM)을 구성하기 어렵고, 성능은 웨이퍼레벨패키지(WLP)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시장도 PLP 기술과는 맞지 않는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흐르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너도나도 뛰어드는 PLP는?반도체는 전공정과 후공정(Packaging)을 거쳐 만들어진다. 웨이퍼
반도체 수출입 규모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중국이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반도체 규모도 상승세를 보였다. 5일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체 반도체 수입액의 26%를 한국에서 수입해왔다. 비중으로 대만에 뒤이어 2대 수입 국가였다.수입액은 822억 달러(약 92조5천325억 원) 였으며 전년 대비 25.4% 늘었다. 주로 한국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에 기인했다.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반도체 산업 수출입 거래액은 3966억8000만 달러(약 446조5427억 원)로 전년 대
세계 파운드리 산업 후발주자인 중국 기업들의 맹추격이 계속되고 있다.화훙그룹이 28nm와 14nm 공정 개발에 이미 착수한 데 이어 7~5nm 선행 개발에도 돌입했다. 규모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화훙그룹의 반도체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16억500만 달러(약 1조7995억 원)로 전년 대비 15.06% 성장했다. 화훙그룹 산하 HLMC(Shanghai Huali Microelectronics)는 첫 28nm 저전력 무선 통신 데이터 처리 칩 양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어 CMOS이미지센서(CIS) 칩 공정 기술은 세계 선두 수준에 도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JDI, 中 저장성에 OLED 공장 짓나..."2021년 양산, 애플 공급 목표"2. TSMC 12·16나노 9만장 불량 사태, 여파는?3. 차량용 실리콘카바이드(S
AMC는 재무 발표회에서 올해 2분기 이후 7nm 공정 프로세서와 그래픽 칩셋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Zen2 코어의 7nm 공정 라이젠(Ryzen) 프로세서, 그리고 7nm 공정의 나비(Navi) 그래픽카드 등도 포함된다. AMD는 본래 연중 ‘E3 2019’서 이들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7nm 공정의 나비 그래픽카드 출시 일자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됐다.원인은 TSMC의 7nm 공정 물량이 많아 생산 능력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 AMD의 나비 그래픽카드 출시가 지연되면서 올해 10월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TSMC의 12, 16나노 생산라인 ‘Fab 14B’에서 불량 사고가 터진지 보름이 지났다. 이 사고에서 짚어야할 문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원인이다. 그 어떤 업체도 이같은 불량 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다른 업체들이 얻을 반사이익이다. 연이은 사고로 TSMC의 신뢰성에 치명타가 가해진 상태라 업계 판도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달 생산분 버렸다… 원인은 소재 오염TSMC 불량 사태는 반도체 회로 패턴을 새기는 핵심 공정인 노광 공정에서 쓰는 감광액(PR·Photoresist)이 오염되면서 발생했
중국 파운드리 기업 SMIC가 14nm 대량 생산 시기를 일정보다 앞당겼다.11일 테크웹 등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SMIC는 올해 상반기 일정보다 앞당겨 자체 개발한 14nm 핀펫(FinFET) 공정 칩 대량 양산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소규모 양산 체제에 돌입한 이후 대량 생산을 진행하려던 계획을 조정해 상반기 곧장 대규모 양산 체제로 돌입한다. SMIC는 지난해 말 14nm 칩의 수율이 이미 95%에 이르러 양산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SMIC는 이미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용 14nm 스마트폰
대만의 대만반도체시스템설계센터(CIC)와 나노미터부품실험실(NDL)이 지난 1월부로 정식 통합해 ‘대만반도체연구센터(TSRI)’로 새롭게 출발한다.지난 1월 30일 현판식을 열고 세계 유일의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부품 제조 통합 연구센터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형 전자 시스템 스마트화 추이에 발맞춰 설계와 제조 등에 있어 전자시스템 효과를 끌어올리고 기능 범위를 높일 수 있는 성능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병합 이후 반도체센터는 IC 설계, 테이프아웃, 검측 및 테스트, 그리고 반도체 부품, 재료, 공정 등 연구개발
중국 정부가 자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의 14nm 양산을 공식화했다.지난 달 말 열린 중국 상하이시 제15회 인민대표대회 제2차회의에서 상하이시위원회 부서기 이자 시장인 잉융(应勇) 대표는 상하이시인민정부 업무보고서를 통해 “SMIC, 에버디스플레이 등 핵심 기업의 생산을 가속하고 14nm 반도체 양산을 실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중국 정부 업무 보고서에서 14nm 란 단어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의 입장이 매우 크 다는 것을 의미한다. 잉 대표는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의약 등 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오은지 기자(이하 오): 오늘은 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고, 아직 진행 중인 사건을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골자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라고 하죠, 반도체 설계 업체들로부터 설계도를 받아서 웨이퍼 공장을 돌려서 칩을 만들어주는 사업입니다.이 파운드리가 잘 돌아가려면 필요한 외주 업체들, 디자인하우스라고 합니다. 삼성이 국내에 꽤 많은 디자인하우스가 있는데 이 업체들을 배제하고 외국계 업체와 계약을 맺고, 또 일부는 베트남에 설립하도록 지원을 했다는 겁니다.이것을 두고 가뜩이나 미국, 일본, 심지어 중국한테 한참 뒤쳐진 한국 시스템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