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BOE와 길리자동차가 차량에 탑재될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시스템을 위해 손잡았다. 

중국 언론 칸차이왕에 따르면 BOE와 길리자동차의 모회사 길리홀딩스가 베이징에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BOE의 천옌순 회장과 길리홀딩스의 리둥후이 CEO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BOE의 디스플레이 기술, 스마트 콕핏 솔루션 관련 기술을 토대로 자동차 제조 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미래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스마트 콕핏 솔루션, 스마트 솔루션 등 협력을 통해 스마트 교통 생태계를 조성한다. 

 

길리와 BOE의 파트너십 협약 체결. /칸차이왕 제공 

 

BOE의 천옌순 회장은 "길리와 BOE가 여러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BOE는 디스플레이와 센서 등 핵심 기술을 토대로 길리와 협력해 스마트 금융, 스마트 시티, 공공 서비스, 스마트 유통 등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길리의 사업과 생태계 시스템을 융합해 중국 내외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길리홀딩스의 리둥후이 CEO는 "BOE와 길리의 전방위 협력은 중국 자동차 산업과 중국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BOE는 세계적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 디스플레이 영역 기술, 상품과 제조 능력, 사물인터넷(IoT) 등 역량을 토대로 길리와 공동으로 디스플레이 모듈, 완성품 솔루션 제조에서 협력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몇 년간 BOE는 플렉서블 OLED를 자동차 계기판, 중앙 제어, 차량 후미등 등 영역에 적용해 스마트 콕핏과 외관 디자인의 다양화를 꾀해왔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투명 A필라에 적용해, A필라의 시야 사각지대를 없애고 안전을 높였다. 또 증강현실(AR) HUD를 통해 앞유리에 정보와 위치, 지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BOE의 스마트 콕핏은 이미 중국뿐 아니라 미국, 독일, 영국, 일본, 한국 등 주요 자동차 브랜드에 적용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BOE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 면적은 이미 세계 2위였으며 8인치 기준 차량 탑재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1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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