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등 기본 값 규정

BOE가 제안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규격이 세계 표준으로 등록됐다. 

13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BOE가 제출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2부분: 기본 셋팅값과 특성' 국제 표준이 IEC TC110(국제전기공업위원회 전자디스플레이기술위원회) 표준으로 정식 입항했다.

이 표준이 세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영역의 공백을 메우면서 기술 발전과 시장 응용을 촉진할 것이라고 중국 업계는 예측했다. 

 

IEC TC110 이미지. /IEC 제공

 

이 국제 표준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기본 셋팅값과 특성을 규정했다. 주로 부품의 유형, 구조, 작업 모드, 극한값, 전기광학특성, 기계특성 등을 포함했다. 이 표준이 정식으로 제정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독일 등의 유관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BOE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6세대 플렉서블 OLED를 양산하고 폴더블 OLED를 대량 생산해 출시하는 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국 기업을 대표해왔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 플렉서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기술, 그리고 17.3인치 플렉서블 OLED 기술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내놓고 있다. 

중국 리서치회사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지난해 BOE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1위, 세계 2위를 차지했으며, 아너, 오포, 모토로라, LG, 누비아 등 기업이 BOE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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