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유휴 공간 활용

BOE가 대형 LCD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설비를 확충한다.

중국 BOE는 22일 공시를 통해 37억7500만 위안(약 6543억 6000만 원)을 투자해 우한(武汉) 소재 LCD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금은 스스로 조달한다. 

우한 소재 BOE의 공장은, BOE가 23.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후베이성창보(长柏)산업투자기금파트너기업과 우한린쿵강(临空港)경제기술개발구공업발전투자그룹이 각각 30.77%, 46.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2일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BOE는 앞서 우한에 공장을 지으면서 월 2.5만 장 분량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을 남겨둔 바 있으며, 이번 증설을 통해 이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동시에 신규 장비를 증설하고 기존 장비의 생산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 최대 운영효율을 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에 이번 증설 생산에 필요한 투자 자금은 신규 공장 건설 자금 대비 낮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BOE의 수익과 경쟁력 향상에는 유리하단 평가다. 

BOE 측은 시장 수요와 경쟁 우위 관점에서 봤을 때, 미래 상품의 수요가 우한 BOE 증설 이후의 생산능력 보다도 많다고 설명했다. 시장 하방 압박시에도 원가 및 기술 우위로 시장 점유율 등 최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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