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법원에서 지난해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6만6120건으로 집계됐다고 제일재경이 27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른 결과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카오지에 상하이 고등인민법원 부원장은 “지난해 진행한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종견된 건은 5만9030건으로, 이 역시 1년 전보다 38% 늘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100만~1000만위안(약 1억9000만원~19억원)의 배상 판결이 나온 건은 1440건, 1000만위안 이상 배상 판결은 110건을 기록했다
한때 세계 자동차 기업 시가총액 3위에 올랐던 베트남 빈패스트가 자금난 루머에 휩싸였다. 이에 빈그룹 창립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팜 낫 브엉 회장은 사재 출연을 약속했다. 27일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브엉 회장이 25일 열린 빈패스트 주주총회를 통해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의 사재 출연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브엉 회장은 지난해에도 빈패스트에 10억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까지 합치면 총 20억달러를 회사를 위해 내놓기로 한 것이다. 그는 빈패스트 실적 악화에 따른 빈그룹 자금난 루머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
◇ 용인반도체고교 설립 가시화…교육부 중앙투자위 통과25일 경기도교육청과 용인시청 등에 따르면 25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용인 반도체고등학교’ 신설을 일단 승인 하고 그 조건으로 ▲학교 규모와 수요의 적정성 확인 ▲용인반도체특화도시 개발 계획과 연계한 운영 계획을 제출토록 요청했다.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과 시는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학교는 지난 3월 1일 폐교된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등학교 분교장 부지에 자리 잡게 되며 약 455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 7990㎡에, 2개 학과·24학급,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지멘스EDA가 반도체 IP(설계자산)부터 웨이퍼 생산까지 개발 전체 주기를 하드웨어 기반으로 검증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를 통한 검증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지멘스EDA사업부는 25일 반도체 에뮬레이션·엔터프라이즈프로토타이핑·SW프로토타이핑 솔루션 '벨로체 CS'를 발표했다. 이는 반도체 개발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류를 파악하고 수정하는 솔루션이다.우션 에뮬레이션을 위한 벨로체 스트라토 CS는 반도체 설계 초기 단계의 버그 수정과 소스코드 변환에 쓰인다. 지금까지 이
중국 BOE가 청두 B16에 들일 8.6세대(2290㎜ X 2620㎜) IT용 OLED 증착장비 공급사로 선익시스템을 선정, 이를 공식화했다(KIPOST 2024년 3월 14일자 참조). 지난 1월 말 선익시스템과 일본 캐논도키로부터 최종 견적을 받은지 3개월여 만이다. BOE는 25일 B16에 반입될 일부 장납기 설비에 대한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증착장비(Process)는 선익시스템 ▲증착장비(Parts)는 아바코 ▲이온임플란터는 니신이온
중국 화웨이가 중국 11개 전기차 브랜드들과 충전소 ‘동맹'을 결성했다고 제일재경이 25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올해 전국적으로 10만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인데 이번에 동맹에 참여한 브랜드들도 충전기 설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충전소 동맹에 참여하는 브랜드로는 BYD⋅세레스⋅아바타⋅호존오토⋅샤오펑⋅리오토 등 전기차 전문 업체들과 BAIC⋅JAC⋅GAC⋅체리자동차 등 기존 내연기관차들의 전기차 자회사들도 포함됐다. 화웨이의 충전소 동맹에 거의 대부분의 전기차 브랜드들이 참여하기로 하면서 ‘차 빼고 다 만드는' 화웨이의
반도체 업계가 차세대 패키지 솔루션으로 낙점한 글래스 코어 기판 제조에 CMP(화학기계적연마) 공정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CMP는 반도체 팹 공정에서 웨이퍼 표면을 평탄화 하기 위해 고안한 기술로 그동안 후공정단에서 사용된 바는 없다. 반도체 업계가 이르면 2025년 이후부터 글래스 코어 기판을 양산할 예정이어서 CMP 장비⋅소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가 자율주행 분야에 연간 3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자하며, 관련 연구인력만 1000명 이상을 배치했다. 24일 중국 제일재경은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가 이날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전기차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지난달 출시한 첫 전기차 ‘SU7’을 올해 10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현재까지 주문량은 7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금도 생산능력을 계속 늘리고 있는데, 15~20년 안에 세계 5대 자동차 회사가 되는 게 샤오미의 목표다. 연구개발 차원에서 집중하는 분야는 자율주행이다. 샤오미는
중국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아이플라이텍이 지난 1분기 매출 36억위안(약 6800억원), 순손실 3억위안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6.2%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5배 늘어난 수준이다. 아이플라이텍은 ‘중국의 오픈AI’로 불리는 AI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생성형 AI 서비스와 음성인식 기술 등을 개발한다. 회사측은 1분기 LLM(거대언어모델) 연구개발을 위한 지출이 증가하면서 손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회사 매출은 생성형 AI 모델 ‘스파크데스크' 출시 이후 크게 늘
중국 내 솔라셀 생산량이 늘면서 전극용 은 수요가 급증했다고 일본 닛케이아시아가 23일 보도했다. 은은 높은 전도성 덕분에 많은 전자기기의 전극소재로 쓰이며, 솔라셀에는 전⋅후면 전극 형성에 알루미늄과 함께 은이 사용된다. 실버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은 수요는 7% 감소한 11억9000만트로이온스(1트로이온스는 약 31.1g)로 집계됐다. 은 수요가 감소한 건 지난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다만 용처별로 보면 은 수요 증감 격차가 크다. 지난해 보석으로서의 은 수요는 13%, 투자처로서의 수요는 28% 감소한 반면
8.6세대(2290㎜ X 2620㎜) IT용 OLED 라인 투자를 진행 중인 중국 BOE의 장비 입찰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BOE는 이번주 중, 이르면 24일 주요 장비 공급사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8.6세대 투자 국면의 최대 이변으로 꼽히는 선익시스템의 증착장비 수주 비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쉬즈쥔 화웨이 순환회장이 이달 초를 기준으로 ‘하모니(흥멍)OS’ 생태계에 합류한 앱(응용프로그램)이 4000개를 넘어섰다고 제일재경이 20일 보도했다. 올해 1월 200개로 시작한 하모니OS 앱이 석달만에 스무배 늘어난 것이다. 쉬 회장은 오는 12월까지 중국 스마트폰 이용자의 이용시간 점유율 기준으로 99%를 차지하는 앱 5000개를 모두 하모니OS로 이전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미국 행정부 제재 이후 미국 반도체⋅소프트웨어 회사와의 거래가 끊긴 화웨이의 자구안은 투트랙으로 진행됐다. 하드웨어 방면에서는 SM
일본 테크플러스는 TSMC가 엔비디아 신규 GPU(그래픽처리장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CoWoS(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월 4만장 수준으로 늘린다고 19일 보도했다. CoWoS는 TSMC의 2.5D 패키지 기술을 뜻하는 용어로 실리콘 인터포저를 이용해 이기종 칩을 고대역폭으로 연결하는 게 특징이다. 엔비디아의 GPU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GPU 칩과 HBM(고대역폭메모리)을 CoWoS로 연결한다. 자체 설계한 CPU(중앙처리장치) ‘그레이스'가 병렬 연결된 플랫폼들(GH200, GB200) 역시 CoWo
중국 시니어(星源材质)가 삼성SDI와 6년간 22억㎡ 규모의 배터리용 분리막을 공급키로 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이 19일 보도했다. 이날 두 회사는 장기공급계약 관련 MOU(양해각서)를 교환했는데, 공급량은 추정치며 향후 시황에 따라 실제 공급량은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시니어는 중국 상해은첩, 우리나라 SKIET, 중국 시노마 등에 비하면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세컨티어 회사다. 시장점유율 4~5% 수준으로 세계 순위는 6~7권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최근 삼성SDI 외에도 다양한 장기공급계약을 발표하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
JIC(일본투자공사)가 세계 최대 반도체 PR(포토레지스트) 업체 JSR 인수를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몸집불리기에 나선다. JIC⋅JSR을 중심으로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통합되면 반도체 시장에서 일본의 영향력은 더 커지겠지만, 고객사가 되는 한국⋅대만 반도체 업계로서는 협상력 역전에 당면할 수 있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JIC가 지난 3월 시작한 JSR 주식 공개매수 작업이 이달 16일 완료됐다고 18일 보도했다. JSR 발행주식의 84%인 1억7527만주가 공개매수에 응해 최소매수량인 1억3850만주를 초과했다. 이
◇ 반도체로 푼 '45년 난제'…평택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방침지정된 지 45년 지난 경기 평택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된다.정장선 평택시장은 17일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국가 핵심 사업인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내년 상반기까지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정 시장은 "작년 3월 정부가 발표한 용인 이동·남사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에 일부 포함됨에 따라 구역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솔브레인이 희가스 전문업체 에프알디에 투자한 지분은 총 13.22%인 것으로 확인됐다(KIPOST 2023년 11월 3일자 참조). 에프알디는 제논⋅크립톤 등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하는 희가스 공급사로, OLED용 중수소(D₂O, 산화듀테륨) 관련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솔브레인이 최근 자회사를 통해 OLED 재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수소 수급 안정화 역시 투자 목적으로 풀이된다.
최근 노후화된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반도체 후공정 공장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도체와 달리 디스플레이는 중고 장비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데, 이를 반도체 후공정 생산라인으로 변경해 기존 설비들을 재활용할 수 있다. 신규 투자 비용을 절감하면서 신사업 진출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舊)세대 디스플레이 라인의 활용 방안으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