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인치 전자잉크 장착

중국 BOE가 베이징에서 4일 개막하는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자원봉사자 등이 착용하는 디지털 패찰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디지털 패찰은 베이징과학기술위원회가 BOE에 의뢰해 맞춤형으로 제작된 것이다. 

이 패찰에는 BOE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내장된 3.7인치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화면이 장착됐다. 독자적 앱 소프트웨어를 통해 그래픽 및 텍스트 콘텐츠를 결합 및 편집해 새로고침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지능형 필터 알고리즘은 사진을 벡터 이미지로 변환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이미지 입자 크기, 선명도와 기타 패래미터를 설정할 수도 있다. 

 

디지털 패찰 이미지. /BOE 제공

 

이 디지털 패찰은 휴대전화의 NFC 기능을 통해 휴대폰으로 터치하는 것 만으로 편집 내용의 전송을 완료할 수 있다. 카드를 만드는 데 10초 가량 소요되며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기존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흑백 이미지만 주로 표시했지만, 이번에 자원봉사자들이 착용한 패찰은 검정색, 흰색, 빨간색을 표시할 수 있어 색의 표현 범위도 넓다. 

또 '패시브' 설계를 채택해 내장 배터리를 없애면서 충전을 위해 유선 연결을 할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사용해 통신하고 전력을 공급받는다. 

BOE에 따르면 전자잉크 화면은 매우 낮은 주파수의 깜빡임으로 눈 건강을 지키면서, 세척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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