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본딩 기술 등 적용

중국 비전옥스(Visionox)가 오포(OPPO)의 첫 스마트 워치 시리즈 '오포 워치(OPPO Watch)'에 OLED를 독점 공급했다. 1.9인치 크기의 플렉서블 OLED로 326PPI 해상도에 100% DCI-P3 색역을 보여준다.
 
동시에 50m 방수 성능도 보유했다.
 
오포 워치는 직사각형 디자인 시계판에 3D 세라믹 기판, 일체형 금속 프레임을 적용했다. 특히 앞뒤로 디스플레이가 있는 듀얼 곡면 디자인이다
 
이 듀얼 곡면 플렉서블 스크린에는 처음으로 패드밴딩(Pad Bending) 기술과 3D 본딩 공정을 구현해 초슬림 베젤을 가능케했다.
 
'오포 워치(OPPO Watch)'. /오포 제공
'오포 워치(OPPO Watch)'. /오포 제공

 

이 기술이 스마트워치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오포는 설명했다. 이에 보다 화면을 키우면서 고색역, 높은 스크린 비율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IDC는 2023년까지 중국의 웨어러블 기기 시장 출하량이 2억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비전옥스는 중국에서 OLED 출하량이 가장 많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9일 중궈정췐왕에 따르면 비전옥스의 정훙(郑红) 총경리는 광저우 OLED 모듈 공장 진척 상황을 밝히면서 "2019년 4분기 비전옥스의 OLED 패널 출하량이 중국 1위로 단품 출하량이 100만 개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전옥스는 광저우에 첫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으며 주로 중소형 플렉서블 OLED 모듈을 만들게 된다.
 
이 곳에서 생산된 모듈이 곡면 및 폴더블 스마트폰, 웨어러블과 차량용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며 총 112억 위안(약 1조9321억 원)이 투자됐다. 이 공장은 올해 초 착공했으며 올해 9월 주 공장이 모습을 드러내고 11월 장비 반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올해 연말이면 정식으로 제품이 선보여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식 납품 예정 시기는 내년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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