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옥스 발표 '인브이 시' 기술 채용

중국 비전옥스(VisionOx)가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Under Display Camera) 기술 양산을 발표한 가운데 화웨이가 이 기술을 제품에 채용하는 첫 기업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9일 중국 텅쉰왕에 따르면 화웨이가 비전옥스의 UDC 솔루션을 가장 먼저 채용해 제품을 발표할 것이며, 서브브랜드인 아너(HONOR)의 매직(Magic) 시리즈 신제품이 유력하다. 이 제품은 올해 3분기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비전옥스는 8일 자체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기술 '인브이 시(InV see)'를 발표하고 글로벌 첫 양산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비전옥스는 "인브이 시 솔루션을 적용한 기기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제품이 아너의 매직 시리즈란 분석이 나온 셈이다.

이 인브이 시 기술은 신규 투명 OLED 부품, 신형 구동회로 및 화소 구조, 고투명 신재료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효과와 화면 투명도의 밸런스를 맞춰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기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보조 화면의 카메라 구역 투명도를 높였다. 

비전옥스는 이를 위해 투명도가 높은 유기막과 무기막 재료를 선택했으며, 막층 구조에 대해 투명도를 늘리는 처리를 했다. 이를 통해 스크린의 금속층 구조를 최적화하고 보조 화면 구역(카메라가 위치한 전면 상단 디스플레이 구역)에서 투명 전도층 최대 한도를 이용해, 불투명 금속 재료를 대체시켰다. 투명전도층을 이용해 금속층을 대체할 수 없자 완전히 새로운 재료를 채용했으며, 이를 통해 투명도와 회적 억제의 이중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비전옥스의 UDC 구현 원리. /비전옥스 제공

 

비전옥스의 UDC 구현 원리. /비전옥스 제공
비전옥스의 UDC 구현 원리. /비전옥스 제공

 

새로운 재료와 구조 최적화를 기반으로 비전옥스는 보조 화면 구역의 간섭 요소를 없앴다. 이를 위해 구동회로와 화소 구조 설계를 바꿨으며, 화소 구동회로의 카메라에 대한 간섭을 없애고 투명구역에서 디스플레이 선과 화소가 카메라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억제해 전면 카메라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또 전면 카메라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보조 화면 구역의 카메라 효과를 보완할 수 있게 했다. 디바이스 기업과 협력을 통해 전면 카메라에 특수 알고리즘을 융합해 촬영 효과의 회절과 빛 영향을 제거해하고 영접 효과도 억제했다. 이를 통해 선명한 사진과 휘도를 얻을 수 있엇다. 일상적인 셀카 촬영과 영상 통화 등에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비전옥스의 UDC. /비전옥스 제공

 

비전옥스는 특수한 화소 배열 방식 최적화를 통해 주 화면과 보조 화면의 투명도와 해상도 등 차이로 일어날 수 있는 경계선도 약화시켰다. 

주 화면의 엣지를 보다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구동 방식을 통해 주화면과 보조 화면이 동시에 동작하게 했다. 

이외에 비전옥스는 새로운 OLED 부품을 응용해 투명 보조 화면과 주 화면 간의 휘도 차이, 색역도 차이, 시야각 차이 등을 없애고 전체 화면의 일체화 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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