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 미츠이 은행 그룹(SMBC)이 일본 반도체 기업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스미토모 미츠이 금융 및 임대(SMFL) 자회사인 SMFL미라이 파트너(SMFL MP)가 반도체 중고 장비 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을 원하는 기업의 장비의 가치를 평가한다. 유동자산 시장의 반도체 중고장비  평가사인 고든 브라더스 재팬(Gordon Brothers Japan)이 참여한다.

SMBC는 산출된 가치를 기준으로 대출을 설계하고, SMFL은 대출 기간 동안 장비를 모니터링하고, 운영 상태를 보증한다. 

SMBC의 반도체 장비 담보 대출 구조. /자료=SMBC
SMBC의 반도체 장비 담보 대출 구조. /자료=SMBC

SMBC는 “이 같은 금융 방식은 반도체 기업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보다 많은 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 9월 키옥시아 홀딩스와 키옥시아 주식회사의 대출 계약에 처음으로 적용한 바 있다”고 전했다. 

키옥시아 욧카이치 공장. 사진=키옥시아
키옥시아 욧카이치 공장. 사진=키옥시아

 

향후 일본 파운드리 래피더스(Rapidus)에도 이 같은 대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키옥시아는 2024년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2분기 매출액 3809억엔(약 4조41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은 166억엔(약 1523억원)을 달성, 각각 전분기에 비해 52.4%, 40.2% 상승했다. 

일본 매체 47뉴스에 따르면 2024년 회계연도 매출액이 1조6000만엔(약 9조1856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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