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확대 중국 내 수요 대응

중국이 12인치 대형 실리콘 웨이퍼의 국산화를 가속하고 있다. 

14일 중국 에스윈(ESWIN)의 실리콘 산업기지 증설 프로젝트가 시안(西安)시 가오신(高新)구에서 착공했다. 

에스윈의 실리콘산업기지에는 이미 한 개의 월 50만 장 생산 능력을 보유한 12인치 웨이퍼 공장이 있으며, 이 공장은 앞서 2020년 7월 생산에 돌입했다. 중국 내외 팹에 폴리싱 웨이퍼와 에피택시 웨이퍼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증설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된 공장이 생산에 돌입하면, 중국 실리콘 산업의 기술력을 높이면서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종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중국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반도체 생산 능력 부족과 함께 대형 실리콘 웨이퍼 수요가 증가했지만 중국의 경우 핵심 원자재가 아직 발전 초기 단계에 있고 웨이퍼 생산능력도 소형에 집중돼 대형 자급률이 낮았다. 

 

에스윈의 웨이퍼. /에스윈 제공 
에스윈의 웨이퍼. /에스윈 제공 

 

주류 12인치 웨이퍼를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등 중국과 해외 생산능력 격차가 큰 상황이다. 

이에 에스윈의 웨이퍼 기술진은 반도체 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산 테스트 장비와 고급 작업장, 전원 시스템을 갖추고 세계 수준에 도달했다. 

이번 증설 프로젝트에서도 하이엔드 상품을 목표로 제품, 기술 개발, 장비 등 측면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전망이다. 

핵심 제품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제품 믹스를 보다 풍부히하고, 고급 반도체 공정과 기술을 채용해 공정을 최적화한다. 

자동화된 생산 장비도 도입해 효율성과 수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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