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능력 확보

 

대만 등지 주요 디스플레이 구동IC 업체들이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내년 12인치 파운드리 생산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디지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연말과 내년 사이 디스플레이 구동IC 공급업체들이 웨이퍼 구매 전략을 다소 조정하고 12인치 파운드리 주문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노바텍(NOVATEK) 등 주요 기업이 최근 파운드리 파트너와 장기협약(LTA)를 통해 내년 OLED 디스플레이 구동IC를 위한 28nm 웨이퍼 생산능력을 더 확대해 확보하는 데 공력을 쓰고 있다. 

 

노바텍 로고. /노바텍 제공
노바텍 로고. /노바텍 제공

 

또 디스플레이 구동IC 공급업체들은 갈수록 자동차용 TDDI와 기타 고부가 상품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으며, 파운드리 공장에 대해 내년 55nm와 40nm 공정 제조 수요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파운드리 공장의 55nm와 40nm 생산능력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구동IC 공급업체들은 대형 LCD 시장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미 내년 8인치 웨이퍼 제조 수요를 감축시킬 전망이다. 최근 대형 DDI는 주로 8인치 웨이퍼로 가공되고 있다. 

TV, 노트북PC, 모니터 등 시장 발전이 둔화하는 것도 대형 디스플레이 구동IC 수요에 불리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으며, 올해 2분기부터 칩 가격의 상승세가 발목잡힐 수 있다. 

단말 시장 수요가 침체될 경우 휴대전화용 TDDI 칩 가격 역시 하락할 수 있다. 

노바텍은 회사가 일부 영역에서 가격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만의 동종 업계 역시 중급 및 보급형 DDI 가격 인하 압박에 직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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