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사상 최대 매출 기록

 

세계 3대 파운드리 기업인 글로벌웨이퍼스가 최근 풀가동 상황을 설명하면서 반도체 산업의 수요 미약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4일 대만 언론 징지르바오에 따르면, 전일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웨이퍼스가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쉬시우란(徐秀兰) 회장은 "최근 생산능력이 풀가동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말까지 고객의 선지불액이 전 분기 대비 15% 늘어난 331억1000만 대만달러(약 1조 4200억 원)에 이르러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글로벌웨이퍼스측은 고객의 선지불 금액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며, 고객들의 장기 계약 의지가 있고 반도체 웨이퍼 수요가 위축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글로벌웨이퍼스 로고와 사옥. /글로벌웨이퍼스 제공
글로벌웨이퍼스 로고와 사옥. /글로벌웨이퍼스 제공

 

쉬 회장은 "현재 모든 크기의 웨이퍼에 대한 수요가 매우 양호하며 그중 12인치가 가장 강력하고 화합물반도체 웨이퍼가 그 뒤를 따르며 8인치 FZ(Floating Zone)에 대한 수요는 전례가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일부 소비자 가전 영역의 수요 축소는 있지만 차량용 등 다른 산업의 수요가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쉬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스마트폰, PC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둔화됐지만 자동차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글로벌웨이퍼스의 생산능력은 지속적으로 풀가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웨이퍼스는 1분기 163억1000만 대만달러(약 6995억 원)의 분기 사상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분기 대비 3.5%,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0.1% 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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