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독점 깨고 국산화
중국 기업이 12인치 반도체용 가스 분야에서 국산화 성과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26일 중국 언론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중국 프로칩그룹(PROCHIP GROUP)은 중국 저장촹신반도체(浙江创芯)를 지원하는 전자 벌크 가스 스테이션을 건설해 올해 4월 정식으로 생산 및 납품했다고 밝혔다.
저장촹신반도체는 저장성과 항저우시 등 지자체와 저장대학이 공동으로 건설한 12인치 CMOS 칩 설계 및 제조 회사다.
이번 가스 납품은 중국 기업이 글로벌 기업의 독점을 깨고 최초로 12인치 반도체 제조 공장에 벌크 가스 스테이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중국 언론은 평가했다.
프로칩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저장촹신반도체를 위한 가스 수요, 특성, 향후 확장 계획에 맞춰 건설 계획을 수립했으며, 과거 공장 건설 경험과 노하우 등을 적용해 장기적인 운영 안전을 확보했다.
이 스테이션에서는 일반 질소(GN2), 초고순도 질소(PN2), 초고순도 산소(PO2), 초고순도 아르곤(PAr), 초고순도 헬륨(PHe) 등이 생산된다.
프로칩은 고도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통해 고객의 계획된 생산능력과 가스 소비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프로칩은 지난해 5월 이 가스 스테이션 건설 입찰을 수주했으며, 지난 4월 최종 완공돼 원활한 시운전을 보장했다.
저장촹신반도체 관계자는 최근 12인치 반도체를 위한 벌크 가스 시장이 해외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의 국산화가 이뤄졌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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