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52.1%로 압도적 선두


지난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설치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점유율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5위를 차지했다. 

13일 중국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기 배터리 누적 생산량은 219.7GWh로, 전년 대비 163.4% 늘었다. 판매량은 186.0GWh로 전년 대비 182.3% 증가했으며, 설치량은 154.5GWh로 전년 대비 142.8% 늘었다. 

설치량 기준 1위는 CATL로 지난해 80.51GWh를 설치했다. 전체 설치량의 52.1%를 차지한 압도적 선두였다. 

2위는 비야디로 25.06GWh를 설치했다. 점유율은 16.2% 였다. 

3위는 CALB로 9.05GWh를 설치해 5.9%를 차지했다. 4위는 고션하이테크로 8.02GWh를 설치해 5.2%를 차지했으며, 5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6.25GWh를 설치해 4.0%를 점유했다. 

 

2021년 1~12월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설치량 순위 상위 10. /중국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

 

이어 S볼트(SVOLT), 이브에너지(EVE ENERGY), 타펠(TAFEL), 패러시스에너지Farasis Energy), 썬워다(SUNWODA)가 6~10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 기업이 전체 시장의 68.3%를 차지했으며, 상위 3위 기업이 74.2%, 상위 5위 기업이 전체 시장의 83% 이상을 점유한 가운데 상위 10위 기업의 점유율은 92.3%다. 

여기에 후발 주자들의 추격이 이뤄지고 있는 형세다. 

3위인 CALB는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500GWh로 늘리고 2030년 1000GWh 생산능력을 보유하겠단 계획이다. S볼트도 2025년 생산능력을 280GWh에서 600GWh까지 늘린다.

한편 지난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설치량은 총 79.8GWh로, 전체 설치량의 51.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227.4% 늘어난 것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원계배터리 설치량은 74.3GWh로 전년 대비 91.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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