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2기 42GWh 생산능력 

중국 길리자동차가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설립에 나선다. 

14일 중국 길리테크놀로지그룹(Geely Techonology Group)이 간저우(赣州)시정부, 간저우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간저우경제개발구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이 골자다. 

길리테크놀로지그룹은 중국 길리자동차의 모회사인 길리그룹의 자회사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총 투자액은 300억 위안(약 5조2416억 원)이다. 공장 건설로 창출되는 생산능력은 1기와 2기에 걸쳐 총 42GWh(12GWh+30GWh)다. 

 

14일 중국 길리테크놀로지그룹이 간저우시정부, 간저우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간저우 제공 

 

1기 12GWh 프로젝트에 총 85억 위안(약 1조4843억 원)이 투자된다. 이중 고정 자산 투자는 45억 위안(약 7858억 원)이다. 용지 규모는 500묘(亩)다. 

이어 후속 30GWh 프로젝트에 215억 위안(약 3조 7545억 원)이 투자된다. 이중 고정 자산 투자는 115억 위안이다. 용지 규모는 1000묘(亩)다. 

이번 공장이 길리테크놀로지그룹의 첫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말 길리테크놀로지그룹은 배터리 기업 패러시스(Farasis)와 함께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합작사를 설립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공동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패러시스와 합작사 합계 총 120GWh의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올해 20GWh 이상 규모 공장 건설에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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