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내년 걸쳐 반입

CATL의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장으로 관련 장비 업계가 대규모 설비를 수주, 공급을 앞뒀다. 

24일 중국 언론 가오궁리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래 HNAC, 한스레이저(HANS LASER), 힘손(HYMSON), 파이오니어(Wuxi Pioneer Intelligent Equipment), 슈퍼콤포넌트(SUPER COMPONENTS), 정예테크놀로지(Zhengye Technology) 등 10개 기업이 연속으로 CATL로부터 대규모 장비 주문을 받았다. 

이들 장비가 수주한 금액만 82억 위안(약 1조 4091억 원)에 이른다. 이들 장비 도입은 모두 올해와 내년에 걸쳐서 이뤄질 예정이다. 

 

HNAC 로고. /HNAC 제공

 

지난 21일 HNAC은 자회사인 JSH가 CATL과 자회사로부터 4억9900만 위안 규모의 생산 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최근 회계연도 매출의 3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JSH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CATL과 자회사로부터 1451만 위안 규모의 수주를 받은 바 있다. 

HNAC은 CATL 이외에도 썬워다(SUNWODA), 비야디 등 여러 업체에 2차 전지 검측 자동화 설비를 고급하고 있다. 

CATL뿐 아니라 여러 배터리 기업이 동시다발적인 생산능력 확장에 나서면서, 관련 공급망상의 장비 수요가 활기를 띄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ATL은 지난해 4분기 이래 생산능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투자 금액과 생산 규모도 예전을 크게 웃돌고 있다. 가오궁리뎬 분석에 따르면 이미 8대 자체 생산가지 총 배터리 생산능력이 약 500GWh이며, 자동차 기업과의 합작사 생산능력을 더하면 600~650GWh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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