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7천억 원 투자


네이멍구에서 중국 기업이 1조7천억 원 이상 투자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지가 세워진다. 

중국 엔비전(Envision)그룹이 네이멍구에서 신규 전기차 에너지 저장 및 배터리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네이멍구 오르도스(Ordos)발전개혁위원회는 엔비전의 에너지장비산업단지 프로젝트 추진을 알리고 이달 중순부터 메인 공장 기초 시공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100억 위안(약 1조7356억 원)이 투자되며 20 GWh의 저장 및 배터리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착공은 지난해 12월 이뤄졌다. 

 

엔비전 로고. /엔비전그룹 제공 

 

오르도스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엔비전그룹은 총 3기에 걸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기 프로젝트에는 40억 위안이 투자되며, 배터리 생산 규모는 6 GWh다. 2기와 3기 프로젝트에는 각각 30억 위안(약 5206억 8000만 원이 투자되며, 총 14 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위원회측은, 엔비전이 이 공장을 가동하면 연간 60억 위안(약 1조 414억 원) 규모의 생산액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엔비전그룹은 지난해 12월 오르도스에 계열사 엔비전동력(远景动力)의 자회사를 자본금 5억 위안(약 867억8000만 원) 규모로 설립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엔비전동력은 엔비전AESC 산하 기업이다. 엔비전AESC는 엔비전그룹이 세운 배터리 산업 펀드로, 이 펀드 투자자로 세쿼이아(Sequoia), 케펠랜드차이나(Keppel Land China)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18년 엔비전AESC는 닛산 산하의 배터리 사업 AESC(Automotive Energy Supply Corporation)를 인수했으며, 동시에 NEC의 전극생산사업회사의 지분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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