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메이 및 벤큐 실적 수혜 예상

최근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도 상승세에 오른 반면 핵심 부품인 편광판 확보 경쟁이 일어나면서 편광판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중화예징왕에 따르면 LG화학이 시장 철수를 선언하면서 편광판의 시장 공급이 축소, 편광판 공급 부족으로 인해 대만 기업의 실적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대만 청메이메트리얼스테크놀로지(CMMT, CHENG MEI MATERIALS TECHNOLOGY), 그리고 벤큐메트리얼스(BenQ Materials) 등 대표적 편관판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오르고 있다. 

청메이메트리얼스테크놀로지의 경우 이같은 편광판 부족 상황에 힘입어 이번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의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청메이메트리얼스테크놀로지 로고. /회사 제공

 

청메이메트리얼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중국 본토 시장의 확장에 힘입어 연간 149억 대만달러(약 6천80억 6천900만 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시장 경쟁이 격화하고 지난해 하반기 패널 시장에 역풍이 불면서 적자 구조는 면치 못했다.

이 가운데 디스플레이 경기의 상승이 이뤄지면서 청메이메트리얼스테크놀로지의 실적에 훈풍이 불고 있으며 지난 2분기에 1000만 대만달러 가량의 손실 감소가 일어난 데 이어 이번 분기 흑자 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어려움을 딛고 대만 지역에서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시키고 있으며 최근 총 4개의 생산라인을 보유했다. 올해 고객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강화, 생산량 증대를 도모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OLED 및 차량용 상품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옴디아(Omdia) 관계자에 따르면 LG화학이 편광판 시장 철수를 선언한 이후 편광판 수요는 왕성하지만 공급이 감소하며서 편광판 시황에 유리해졌으며 내년 공급부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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