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9월 양산 예정

중국 광저우에 지어진 폭스콘의 10.5세대 공장에서 만든 첫 패널에 불이 들어왔다.

폭스콘 사카이SIO인터내셔널은 31일 광저우 공장 편광판(POL) 공정구역에서 10.5세대 8K UHD 65인치 LCD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는 본래 계획했던 일정 보다 9일이 앞당겨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공장은 올해 9월 정식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월 9만 장의 유리기판 생산능력을 갖춘 이 공장은 65인치와 75인치 초고해상도 대형 LCD를 생산하게 된다. 

 

▲SIO는 31일 광저우 공장 편광판(POL) 공정구역에서 10.5세대 8K UHD 65인치 LCD '점등식'을 개최했다. 

 

올해 2월 14일 첫 핵심 장비로서 8K 고해상도 노광기가 반입, 설치됐다. 158일 간의  조율을 거쳐 지난 7월 21일 시생산을 진행했다. 이어 31일 첫 65인치 LCD가 나왔다. 

이는 LCD 업계 생산 역사상 매우 단시간에 전 과정이 이뤄진 사례라고 회사는 평가했다. 이에 장비 반입 168일 만에 점등에 성공했다는 플랜카드를 열고 이를 자축했다. 

SIO 10.5세대 공장은 일본 SDP의 투자로 세워졌다. a-Si 기술을 근간으로 UV2AⅡ 광배향(Photo-alignment)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명암비가 기존 다른 LCD 대비 60% 높아 깊이있는 블랙 표현이 가능하며, 광학 효율을 끌어올려 개구율이 기존 LCD 대비 20% 높아 외부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반응 속도도 기존 패널의 2배에 이른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1기 공장 양산 이후 절삭효율을 높인 65인치와 75인치 패널 생산이 이뤄지게 되며, 2기 공장 완공 이후엔 차세대 패널과 관련 제품을 통해 연간 생산액이 920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당초 공장 가동과 양산 등에 있어 6개월 연기설이 돌기도 했으나 혼하이가 이를 부인하면서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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