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연구소 협력해 노광장비 핵심 부품 등 개발

중국 베이징에서 노광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중국 베이징 이좡(亦庄) 소재 기업 베이징궈왕(国望)광학과기유한회사(이하 궈왕광학)가 베이징IP거래소에서 증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증자는 중국 정부 산하 중국과학원 장춘(长春)광학정밀기계 및 물리연구소와 중국과학원 상하이광학정밀기계연구소를 전략 투자자로 한다. 이 두 기관이 무형 자산은 10억 위안(약 1714억6000만 원) 규모를 투입하게 되며 지분 비율은 33.33%다. 

노광기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해 베이징에서 기업과 정부 산하 기관이 합세한 것이다. 노광장비는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란 점에서 국가 산하 연구소도 참여했다. 

 

베이징이좡국제투자발전유한회사 로고. /회사 제공 
중국과학원 로고. /중국과학원 제공
중국과학원 로고. /중국과학원 제공

 

궈왕광학은 2018년 6월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에 설립된 기업으로서 베이징이좡국제투자발전유한회사(Beijing E-Town International Invest & Development)의 100% 자회사다. 등록 자본금은 20억 위안(약 3428억6000만 원)이며 주 사업 범위는 노광기 핵심 부품 생산이다. 

이좡국제투자발전유한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산 노광장비 제작 공정과 글로벌 첨단 공정에 아직 격차가 있다는 것이 바로 궈왕광학의 설립 배경이다. 하이엔드 노광장비 연구개발과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증자 역시 기술개발을 위한 전략적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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