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한스타 경영 실적 악화 심화

LCD 업계의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하고 가격 하락 추이가 계속되면서 중소형 패널 기업의 몸살이 심해지고 있다. 대만 CPT에 이어 한스타 등 중소형 LCD 기업의 운영은 직격타를 맞고 있다.

최근 중소형 LCD 가격의 폭락으로 지난해 중소형 패널 기업의 경영 실적은 크게 악화된 상태다. 한스타와 CPT의 12월 매출은 모두 10억 대만달러(약 365억 원)에 못 미치면서 월 기준 최저점을 하향돌파했다.

 

한스타 로고. /한스타 제공
한스타 로고. /한스타 제공

 

한스타의 지난해 매출은 약 158억6600만 대만달러(약 5786억 원)로 전년 대비 28.97% 감소했다. CPT는 공장 운영 중단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이 240억2000만 대만달러(약 8760억 원)로 줄어 전년 대비 30.89% 위축됐다. 연간 매출 역사상 최저점을 경신했다.

지난해 말 CPT는 300억 위안(약 4조9761억 원)이 넘는 부채로 경영 위기를 겪었다. 이어 한스타는 설 이전 80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고강도 조치를 취한다. 전체 직원(약 2600명)의 3%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한스타의 난커(南科) 공장에서는 지난해 말 이래 명예퇴직이 장려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설을 전후로 감원 계획이 실행된다. 한스타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한스타는 중소형 LCD를 주로 공급하며 난커 공장은 5.3세대 라인으로서 주로 중저급 TN 스마트폰용 LCD를 생산한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3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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