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O-이노룩스 등 실적 악화
LCD 가격 하락으로 LCD 의존도가 높은 대만 디스플레이 업계가 대형과 중소형 두 모델 전면에 걸쳐 직격타를 맞고 있다.
11월 AUO의 연결 매출이 257.47억 대만달러로 전달보다 2.8% 줄었다. 이노룩스는 11월 매출이 238.12억 대만달러로 지난 달 보다 4.4% 감소했다. 중소형 패널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CPT의 11월 매출 역시 역사상 최저점으로 떨어졌다.
이들 패널 기업의 예측에 따르면 4분기 대형 패널 출하량은 3분기 보다 5%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패널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질 것이란 전망도 있으며 업계에서는 대만 AUO와 이노룩스의 4분기 매출이 약 10%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소형 패널은 올해 휴대전화 시장 침체로 패널 재고가 다소 쌓였고, 태블릿PC 시장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UO는 11월 연결 매출이 전달 대비 2.8%,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 줄었다. 11월 대화면 패널 출하량은 947만 개로 10월 수준이다. 중소형 패널 출하량은 1121만 개로 10월 대비 2.1% 감소했다.
이노룩스는 11월 연결 매출이 238.12억 대만달러로 전달 보다 4.4%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9% 감소했다. 11월 대형 패널 출하량은 총 1089만 개로 전달 보다 3% 늘었으며 중소형 패널 출하량은 1746만 개로 전달 보다 11.7% 위축됐다.
CPT는 11월 연결 매출이 13.56억 대만달러로 전달 보다 10.7%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55.5% 급감했다. 11월 대형 패널 출하량은 8만개로 전달 보다 39.8% 줄었고 중소형 패널 출하량은 937만개로 전달 보다 6.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