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명 구조조정 실시...내년 추가 감원 예상

대만 타퉁(Tatung)그룹 산하 디스플레이 기업 CPT가 중단됐던 생산라인에 대한 재가동에 니섰지만 총 63명의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이어 내년 추가 감원이 있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를 높이고 있다. 

CPT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재무상 압박으로 인한 인건비 감축을 위해 이뤄지는 것이다. 감원 인력은 특정 부문에 집중되지 않으며 구매, 상품기획 등 여러 부문에 걸쳐있다. 

이번 감원은 CPT가 지난 9월 실시한 감원 이후 재차 이뤄지는 것이다.

 

CPT 로고. /CPT 제공
CPT 로고. /CPT 제공

 

올해 9월말 업계에서는 CPT가 11월 정식으로 공장 문을 닫고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란 루머가 돌았다. 이를 위해 9월 선제적인 인력 조정이 이뤄진 것이란 설이었다.

당시 CPT는 말단 직원에 대한 감원을 진행하는 것이며 60명 가량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CPT의 대만 소재 인력이 43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약 1.4%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어 12월 중순 회사는 채무 불이행 문제로 경영 문제를 노골화하며 룽탄과 양메이 소재 LCD 공장 가동을 불시 중단했다. 회사가 법원에 조정과 긴급처분 신청을 하면서 불투명한 미래를 노출했다. 이어 22일 생산라인이 재개됐다. 

CPT가 조정안을 제출하면서 향후 1~2년 내 583억 대만달러(약 2조1300억 원) 수준의 자산 감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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