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Edge) 컴퓨팅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AI(인공지능) 벤치마크 대회 `ML Perf`에서 공인받은 스타트업이 있다. 엣지 AI 반도체 설계⋅공급사 모빌린트(Mobilint)다. ML Perf 벤치마크는 구글이 주관하고 엔비디아⋅인텔 등 세계적인 기업이 참여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검증 테스트다. 특정 딥러닝 알고리즘을 제시하고, 이를 얼마나 빠른 속도로 구동하는지 검증한다.
앞으로 3년은 대차량통신(V2X) 관련 기업이 시장의 주도적 사업자가 될 것인가 후발 주자로 남을 것인가를 결정할 기회이자 기로다. 이유는 △5G의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 완성형 규격인 ‘5G NR C-V2X’ 칩셋을 퀄컴이 상용화 하기까지 남은 기간이 약 3~5년 남았고 △기존 대차량 규격인 DSRC(WAVE 진영)과 이동통신 업계가 주도하는 C-V2X 진영간 로드맵이 거의 정리 됐으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무료 대역 주파수를 내년부터 C-V2X 규격에 전부 할당키로 발표하면서 사용 주파수도 확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가 독일 반도체 업체 인피니언과 합작 설립한 ‘현대인피니언이노베이션센터(HICC)’를 청산할 전망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HICC는 현대⋅기아차가 탑재할 반도체 개발을 담당해왔다. HICC 청산은 현대차의 자동차용 반도체 전략이 주문형 반도체(ASIC)에서 표준형 반도체(ASSP)로 갈아타는 신호로 풀이된다. 현대차, 인피니언과 HIIC 계약 미갱신 현대차⋅인피니언은 2007년 HIIC 설립 이래 주기적 재계약을 통해 합작 관계를 유지해왔다. 내년 3월이면 HIIC가 설립된 지 만 14년인데, 현대차는 인피니언과 재계약
23일 테슬라모터스(이하 테슬라)가 개최한 배터리데이의 핵심 요체는 결국 원가 절감을 통한 전기차 시장 확대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2022~2023년 양산을 목표로 현재보다 56% 저렴한 배터리를 생산하겠노라고 구체적인 숫자까지 제시했다. 배터리 셀 크기 증대나 실리콘 음극재를 이용한 에너지 밀도 제고 등 원가 절감을 위한 기술들은 이미 업계가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원가 5% 절감한다는 건식 전극공정은? 다만 전극공정을 건식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은 이미 습식 기술로 경도된 배터리 업계에 주는 함의가 크다. 일론 머
5G자동차협회(5GAA)가 이동통신 기술 기반 차량간통신(C-V2X) 로드맵을 완성했다. 이동통신표준화기구인 3GPP의 차세대 5G 규격 발표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사용 사례(Use case)를 확대한다.아직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 기반 V2X 기술과 C-V2X가 양립하는 상황에서 도로 인프라를 가진 각 국가 및 지역 행정부, 정책 입안자들과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확실히 했다.하지만 요구한 주파수 대역이 지나치게 넓을 뿐더러, 기존 DSRC 기반 V2X는 완전히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여기에 상용화까지는 지금으로부터
배터리는 소모품이다. 아무리 용량을 키우고, 수명을 늘린다 해도 언젠가는 교체하거나 버려야한다. 전기차 속 배터리도 마찬가지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승용 전기차의 배터리 수명이 내연기관 승용차의 평균 수명보다 길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구독형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앞세운 전기차 업체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아직은 시장 1위 테슬라보다 회사 규모도 작고, 생산량도 적지만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터리는 멀쩡한데 왜 이같은 서비스가 각광을 받을까. 중국 니오(NIO)
마침내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에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경쟁사가 등장했다.시장 2위인 아나로그디바이스(ADI)가 7위 맥심인터그레이티드를 인수한다. 두 기업의 기업가치를 더하면 약 621억달러(약 74조5697억원). TI의 기업가치보다 작지만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고려하면 TI도 긴장할만한 라이벌이 된다.무엇보다 두 회사의 합병은, 이들로부터 아날로그 반도체를 전량 수급해오는 국내 완성품 업계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이슈다. ADI, 맥심 인수... 두 번째 ‘빅딜’ADI는 지난 14일 맥심인터그레이티드(이하 맥심)의 전체
불과 8년이다. 지난 2012년 처음 모델S를 출시할 때만 해도 곧 망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테슬라는 이달 초 완성차(OEM) 업체 중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8년 전 당시 완성차 업체들은 테슬라를 ‘자동차 업체가 아닌 IT 업체’라고 혹평했지만, 오히려 이 점 덕에 테슬라는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이제 완성차 업계의 롤모델은 테슬라다. 특히 이들이 주목하는 건 테슬라의 전자 아키텍처다. 단 3㎏로, 1847㎏의 차를 제어한다테슬라 전기차의 핵심은 중앙 집중형 전자 아키텍처다. 지난해 출시된 테슬라 차량의 ‘하드웨어(H
전기차와 5세대 이동통신(5G) 등장에 힘입어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기술 발전이 빨랐던 실리콘카바이드(SiC)는 벌써 6인치 중심에서 8인치로 넘어가는 전환기를 맞았다.기술적 한계 탓에 좀처럼 커지지 못했던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역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전력, 무선통신(RF)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여러 업체가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GaN은 왜 SiC만큼 주목받지 못했나GaN은 실리콘(Si)보다 전력 효율이 높고 신호 변환(Switching) 속
자동차 반도체 사업을 관장하는 삼성전자 부품플랫폼사업팀이 또다시 해체설에 휩싸였다. 예정대로라면 지난해 출시된 V9 프로세서에 이어 차세대 제품이 나와야할 시기지만 로드맵 자체가 모두 잘리면서 개발조차 착수하지 못한 상황이다.업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요가 악화된 탓도 있지만,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 대한 그룹 내 회의적인 시각을 좀처럼 이겨내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해체설 휩싸인 부품플랫폼사업팀삼성 부품플랫폼사업팀은 지난 2017년 말 신설된 DS부문 직속 부서다. 전장사업팀이 하만 등 계열사 및 관계
BMW⋅폴크스바겐 등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를 벤치마킹 해온 현대자동차가 미국 테슬라를 롤모델로 선정했다.불과 3~4년 전까지 경쟁사로 인정하지도 않았던 테슬라가 이제는 선망의 대상이 됐다. 당장 현대차는 테슬라의 차량 내부 아키텍처부터 연구개발하기 시작했다.전통 자동차 산업에 남기를 고집해온 현대자동차가 ‘포스트 테슬라’를 외치는 건 의미심장하다. 현대차의 새로운 롤모델, 테슬라테슬라의 첫 차량이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테슬라를 ‘곧 망할 기업’이라며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현대차의 태도가 180º 바뀌었다.현대차는 최근 일본 닛케이B
현대차가 고속도로 자율주행(HAD) 기능이 담긴 차량을 출시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도 국내에 자율주행 기능이 담긴 차량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주요 업체들은 HAD 기능 구현을 위해 국내 고정밀(HD) 지도 구축에 나섰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SK텔레콤과, 아우디는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 SKT, 국내 1만6000㎞ HD 맵 개발 착수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할 HD 맵 개발에 나섰다. 1차로 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주요 자동차 전용 도로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생태계에 있는 주체 중 유일하게 혁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만 쓸만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연재물에서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만들기] ⑦비전 소프트웨어-스트라드비젼(StradVision)자율주행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용화를 할 정도로 기술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술 개발이 덜 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양산 차량에 적용할만큼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생태계에 있는 주체 중 유일하게 혁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만 쓸만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연재물에서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만들기] ⑥모빌리티 플랫폼-KST모빌리티각 가정마다 살 수 있을 정도로 자율주행차의 가격이 낮아질 수 있을까. 현재 자율주행 기능만 추가한 엔트리급 승용차 1대만 해도 최소 수십억원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생태계에 있는 주체 중 유일하게 혁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만 쓸만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연재물에서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만들기] ⑤라이다-에스오에스랩(SOSLAB)‘자율주행 기술’ 하면 라이다(LiDAR)가 빠질 수 없다. 국내에서 ‘라이다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단연 이 회사가 꼽힌다. 지난해 10월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생태계에 있는 주체 중 유일하게 혁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만 쓸만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연재물에서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만들기] ④레이더-비트센싱(Bitsensing)자율주행차는 언제쯤 상용화될까. 업계에서는 적어도 2030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본다. 자그마치 10년이다. 성공 여부도 불확실한 기술에 꼬박 10년을 투자할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생태계에 있는 주체 중 유일하게 혁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만 쓸만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연재물에서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만들기] ③솔루션-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a2z)미국에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Aurora)와 앱티브(Aptiv)가 있다면, 한국에는 오토노머스a2z가 있다. 오토노머스a2z(대표 한지형)는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생태계에 있는 주체 중 유일하게 혁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만 쓸만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연재물에서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만들기] ②레이더(Radar)-스마트레이더시스템레이더는 자동차에 적용된지 무려 60년이나 된 기술인데다 워낙 막강한 업체들이 버티고 있어 특히 스타트업이 진입하기 쉽지 않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대표 김용환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생태계에 있는 주체 중 유일하게 혁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만 쓸만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연재물에서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만들기] ①정밀 지도-스트리스(Stryx)스트리스(대표 박일석)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정밀(HD·High Definition) 지도와 이동형측량시스템(MMS)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올해로 3년차지만, 네
중견 그룹사인 일진그룹이 2세 경영 개막과 함께 미래차 산업을 향해 직진하고 있다. 허정석 부회장은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용 고압탱크 사업을, 허재명 사장은 리튬이온 배터리용 동박 산업을 핵심 성장 엔진으로 장착했다. 수소차⋅전기차가 상호 대체 성향이 강하고, 일진홀딩스⋅일진머티리얼즈가 사실상 별개 회사라는 점에서 향후 형제간 사업 성패가 엇갈릴 가능성도 점쳐진다.일진홀딩스, 수소차에서 신성장동력 찾는다 일진복합소재(일진다이아 자회사)는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양산을 시작한 수소차 넥쏘(Nexo)의 핵심인 고압 수소탱크를 독점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