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넥티드카 업계 화두는 테슬라 ‘FSD’의 솔루션화다. 기존에 테슬라 전기차만을 위해 사용됐던 FSD를 다른 OEM(완성차업체)에 개방하겠다는 게 테슬라의 방침이다. 아직 성사 여부가 불분명하지만, 실제 타 OEM이 FSD를 채택한다면 스마트폰 산업에서 퀄컴과 안드로이드 연합이 탄생하는 것에 비할 수 있다.
세계적인 커넥터 업체인 몰렉스는 독일 BMW 그룹이 차세대 전기차 클래스에 자사의 Volfinity(볼피니티) 셀 접촉 시스템(CCS, Cell Contacting System)을 채택했다고 25일 발표했다.지난 2018년부터 개발 중인 Volfinity는 전기차 배터리 모듈의 제어 보드에 셀을 연결하는 안정적이고 구현하기 쉬운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제공해 데이지 체인 와이어(daisy-chained wires)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통합 셀 감지 기능, 셀 모니터링 및 밸런싱 및 온도 측정 기능을 지원하며, 이 모든 기능은
2차전지 장비 제작 전문 업체 하나기술(대표 오태봉)과 이브이링크(대표 조영주)가 '배터리 상태 진단 시스템'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폐배터리 상부 커버 탈거와 온도 및 셀 전압 센싱 케이블의 연결 없이 폐배터리 성능을 정밀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폐배터리 진단 시 평가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고전압 노출에 따른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앞서 하나기술은 2022년 10월 이브이링크와 ‘스마트 충방전 진단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일본 프로테리얼(옛 히타치메탈)은 희토류인 네오디뮴을 쓰지 않고 전기모터를 만들 수 있는 자성체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오디뮴은 자석의 자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희토류지만, 생산량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중국과 일본 간 무역갈등이 심화되면 중국이 전략무기화 할 수 있는 첫 번째 품목으로 꼽힌다. 전기모터 산업 강국인 일본에서는 네오디뮴을 쓰지 않고 자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프로테리얼은 페라이트 기반의 자석으로 전기차 모터에 쓸 수 있을 정도의 동력을 확인했다고
전장⋅전동화 전환에 진통을 겪고 있는 독일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가 중국 SAIC(상하이자동차)와의 협력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중국 이사이글로벌은 아우디가 SAIC와의 기술 협력을 심화해 ECU(전자제어장치), 파워트레인, 자율주행 기술까지 아우를 예정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A7L’, ‘Q5 e트론’ 등 특정 모델을 중국 현지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설립한 합작사 차원을 넘어선, 포괄적 교류다. 유럽 브랜드 중에서도 고급차 생산을 담당하는 아우디는 모회사 폴크스바겐이 전장⋅전동화가 난관에 빠지면서 덩달아 기술
김모씨는 주차된 자신의 차량을 봤더니 범퍼 쪽에 약간의 긁힘을 발견했다. 차에 적용된 ‘셀프 힐링’ 소재 기술 덕분에 곧바로 원상복구될 것을 알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전기차를 언제 충전했는지도 잊었다. 높은 효율의 태양전지가 차량 곳곳에 탑재돼 자체 생산한 전기로 출퇴근길 주행을 가능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한여름 야외 주차장에 차를 댔는데, 차 안이 엄청 더울 것 같았지만 그것도 걱정하지 않는다. 글라스에 부착된 특수 필름이 차 안을 한결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이처럼 꿈같은 현실은 모두 나노 소재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
중국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 CATL이 중국 상업용 항공기 제조사 코맥(COMAC, 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과 UAM(도심형항공이동수단) 공동개발에 나섰다고 이사이글로벌이 21일 보도했다. CATL과 코맥, 상하이자오퉁대학교는 지난 19일 합작사 코맥타임스에비에이션을 설립했다. 자본금 규모는 6억위안(약 1075억원)이다. 합작사 초대 대표는 코맥 연구소장인 치앤 종옌이 맡았다. 그는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대형 여객기 ‘C919’ 개발팀의 부책임자이기도 하다. UAM에 장착될 배터리의 요구조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www.lguplus.com)는 엘리베이터 TV 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대표 윤제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달 30일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데 이어, 아파트 단지별 전기차 충전기, 주차 면수, 주차 관제 등 인프라 현황을 비롯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빌딩에 최적화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L
ADNOC, 청정 수소 생산 분야의 선구자 - Masdar City에서 개발 중인 충전소는 아랍에미리트의 국가 수소 전략 지원 토요타 및 Al Futtaim Motors, 고속 수소 충전소를 테스트할 수소 자동차 제공 ADNOC, 2030년까지 탄소 집약도 25%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 실현을 목표로 신에너지 및 탈탄소화 기술에 150억 달러 할당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3년 7월 19일 /PRNewswire/ -- ADNOC가 중동 최초의 고속 수소 충전소 건설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Masdar Cit...
일본 전력반도체 업체 로옴이 JIP(일본산업파트너스)가 이끄는 도시바 인수 컨소시엄에 3000억엔(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9일 보도했다. 로옴은 우선 JIP 컨소시엄의 도시바 인수 제안이 수용된다는 걸 전제로 1000억엔을 출자한다. 또 인수 과정에서 설립될 회사의 우선주를 2000억엔어치 사들이기로 했다. 로옴은 이날 성명서에서 “도시바의 민영화에 참여하고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현재 도시바의 주요 사업은 철도시스템⋅발전시스템⋅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이다. 낸드플래시를 개발하고 처음 상용
지능형 전력 및 센싱 기술 전문업체인 온세미는 보그워너(BorgWarner)와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에 대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해10억 달러 이상의 생애 가치로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보그워너는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온세미의 1200V와 750V 전력 디바이스를 자사의 VIPER 전력 모듈에 통합할 계획이다. 엘리트 실리콘 카바이드(이하 EliteSiC) 디바이스는 양사의 오랜 전략적 관계의 일부인 온세미 제품의 포트폴리오에 합류한다.온세미는 전기차 트랙션 시장에 필요한 높은 수준의 품질, 신뢰
최근의 리튬 가격 하락이 LFP(인튬인산철) 배터리의 재활용 경제성을 희석할 거란 전망이 제기됐다. 사용 후 배터리를 재처리하는 비용은 삼원계 배터리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비해, 이를 통해 얻어지는 금속의 값어치는 LFP 쪽이 크게 떨어지는 탓이다. 유럽이 OEM(완성차업체)으로 하여금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도록 강제한 규정이 발효되면서 LFP 진영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기가 전기차·자율주행차의 필수 핵심 부품인 파워인덕터 양산으로 본격적인 전장용 파워인덕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제2의 MLCC' 라 불리는 파워인덕터는 전원 회로에 적용돼 배터리로부터 오는 전력을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전력으로 변환시키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자동차에 한 대에 필요한 파워인덕터는 100여 개가 넘어 스마트폰 대비 2배 이상 쓰인다. 전기차·자율주행 등의 사용처 확대에 따라 오는 2030년에는 자동차에 필요한 파워인덕터 수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기가 이번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업 그룹(삼성, SK, 현대차, LG)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테슬라, 삼성전자 픽셀LED 확대 적용 않기로2. [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전기차 가격 전쟁 종식되나"…테슬라‧BYD, 휴전 합의3. AP시스템-코
지난해까지 유례 없는 호황을 맛본 중국 리튬 제조사들이 완성차 시장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중국 이사이글로벌은 최대 리튬 광산 업체 텐치리튬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지리홀딩스의 합작사인 스마트모빌리티에 1억5000만달러(약 1900억원)를 투자한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스마트모빌리티의 ‘시리즈A’ 라운드 차원에서 진행되며, 기업 가치는 56억달러로 평가했다. 따라서 텐치리튬은 이 합작사 지분 2.8%를 보유하게 된다. 비록 지분율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텐치리튬은 리튬 전방 산업의 최끝단까지 사업 범위를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의 ‘죽음의 땅’으로 돌변한 중국에서 일본 미쓰비시가 합작사 철수 수순을 밟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전기차 전환과 함께 토종 브랜드들이 득세하면서 전통의 내연기관차 브랜드들이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GAC미쓰비시모터스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대표 명의의 메일을 보내 “최근 판매량이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며 “잠정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4일 보도했다. 겐이치로 야마모토 합작사 대표는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급격하게 트렌드가 바뀌면서
◇ 1384억 규모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예타 통과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전력 반도체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8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위원회는 지난해 제3차에 선정된 연구개발 예타 사업 중 종합평가를 거쳐 추진 필요성이 인정된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산업부)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이 사업은 상용화 소자, 전력변환장치(모듈), 구동회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자사 전기차에 탑재하기 시작한 ‘FSD2’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5nm 공정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FSD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용 반도체로, 테슬라는 지난 2019년 3세대 EE(전기전자) 아키텍처부터 자체 설계한 FSD를 자사 전기차에 탑재했다. FSD2는 지난해까지 사용된 FSD 1세대 제품을 계승하는 칩으로,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