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계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시동을 걸었고, SK그룹도 해묵은 숙제였던 중간 지주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7년 만에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한 가운데 세 아들로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몸값 10조’ 추산 현대엔지니어링 하반기 상장최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주요 증권사에 발송했다. 회사측은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다음달 초 주관사단을 확정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제품인 ‘PE8110 E1.S’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말 제품에 대한 내부 인증을 완료했고, 내달 주요 고객에 제공할 예정이다.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019년 6월 128단 4D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128단 낸드플래시 기반의 기업용 SSD 제품 세 가지(SATA SE5110, PCIe Gen3 PE8111 E1.L, PE8110 M.2)를 개발해 양산해 왔다. PE8110 E1.S은 128단 낸드플래시 기반 기업용
미국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이 각각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2위인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곧이어 키옥시아는 매각에 앞서 그동안 미뤄왔던 기업공개(IPO)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반도체 수퍼 사이클 진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키옥시아의 향후 진로에 따라 낸드플래시 시장도 한차례 요동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 인수 추진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업계 관계
SK하이닉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호 부회장을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부회장과 이석희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박 부회장은 그동안 SK하이닉스에 적을 두고는 있었지만, 비상근으로 이사회 의장 역할만 해왔다. 앞으로는 CEO로서 기업문화 부문을 맡으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석희 사장은 기술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발, 투자와 운영 등을 책임지게 된다.그동안 박 부회장이 맡고 있던 이사회 의장은 하영구 선임사외이사(전 시티은행장)가 맡는
옛 하이닉스가 친정인 국내 중견 시스템 반도체 업체 매그나칩반도체가 중국계 투자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현재 뉴욕 증시에도 상장돼 있으며, 최근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라 국내외 인수 대상자들이 눈독을 들여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디스플레이 및 전력 반도체 전문 중견 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 26일(현지 시각) 중국계 투자 자본인 와이즈로드캐피탈(Wiseroad Capital) 컨소시엄에 회사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14억달러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이날 뉴욕거래소 공시를 통
삼성전자와 네덜란드 ASML이 극자외선(EUV) 노광용 차세대 광원을 테스트하고 있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GPS(위성항법장치) 재밍 및 스푸핑(네트워크 해킹의 일종)을 방지할 수 있는 새 솔루션(SyncServer S600 시리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네트워크 및 엔터프라이즈 인프라는 네트워크 타임 서버에서 지속적으로 정확한 타이밍 정보를 수신해야만 안정적인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서버는 GPS 재밍 및 스푸핑 등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체로 취약하다. SyncServer S600시리즈 Stratum 1 장비는 지속적으로 로컬 GPS 위성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GPS 및 로컬 RF 신호 무결성을 검사하여 유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TimeProvider 4100' 그랜드마스터 2.2 버전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 버전은 정밀 타이밍 및 동기화를 상시 보장하기 위해 다중 대역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수신기 지원 및 보안 강화 외에도 혁신적인 이중화 아키텍처를 도입하여 새로운 수준의 복원력을 제공한다.이중화는 인프라 공급업체가 중단 없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요건이다. 이전의 인프라 구축은 모듈형 아키텍처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우리 돈 100조원을 돌파했다. 쿠팡의 선례를 따라 신선식품 배달업체 마켓컬리도 올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검토중이어서 국내 유니콘 기업들의 미국 증시행이 잇따를지 주목된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NYSE에 상장된 쿠팡 주식은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나 상승한 63.50달러였다. 야후 파이넌스에 따르면 쿠팡의 시총은
SK하이닉스는 업계 최대 용량인 18GB(기가바이트)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LPDDR5, 5500Mb/s)보다 약 20% 가량 빠른 6400Mb/s 속도로 동작한다. FHD(Full-HD)급 영화(5GB) 1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최고 샤양 스마트폰에 장착돼 고해상도 게임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지원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초고성능 카메라 앱,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로 해당 제품 적용 범위가 지속적으로 넓어
SK하이닉스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 계획을 확정했다. 10나노급 4세대(1a) D램 제품부터는 EUV 기술 사용이 불가피함에 따라 향후 5년간 20여대 EUV 노광장비를 도입할 전망이다.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삼성디스플레이, A4E 투자에 증착 라인은 빠진다2. 오필름 "네 개 자회사 매각 예정"3. 엣지 AI가속기 본격 양산 채비, 신흥 프로세서 강자 누가 되나4. BO
차선용 SK하이닉스 D램 개발 담당(부사장)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미콘 코리아’ 기조연설에서 ‘포스트 폰노이만’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포스트 폰노이만 시대 핵심 기술로 지능형 메모리, 'AIM(Artificial intelligence in Memory)'을 제시했다. 차 부사장은 "AIM은 연산기능을 메모리 안으로 넣는 이른바 인 메모리 컴퓨팅"이라며 "기존 CPU(중앙처리장치)에서 수행했던 연산기능을 메모리로 가져오면 데이터 전달에 소요되는 전력⋅시간을 줄여 속도가 그만큼 빨라질 것"이
'세미콘 코리아 2021' 온라인 컨퍼런스가 ‘Toward the hyper-connected world’를 주제로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올해 세미콘 코리아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회를 열지 않고 전면 온라인 컨퍼런스로 대체했다. 편리하게 반도체 산업의 기술 로드맵을 전망해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는 전 세계 120명의 반도체 전문가 및 리더들이 약 20여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를 진행한다. 주최측인 SEMI코리아에 따르면 컨퍼런스의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다. 첫날
SK하이닉스는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6 준공식을 개최했다. M16은 SK하이닉스가 국내외 보유한 반도체 생산시설 중 가장 크며,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이 처음 도입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장동현 SK㈜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CEO, 하영구 SK하이닉스 선임사외이사 등 16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회사 구성원과 협력회사 직원들은 화상연결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최태원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반도체 경기가 하락세를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LG전자가 스마트폰과 함께 버리게 되는 것들2. 자율주행, 라이다 꼭 필요한가...전문가 말 들어보니3. 배터리 극판 잘라내는 '노칭' 공정, 금형→레
2020년은 비대면⋅비접촉 생활방식이 대세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은 온라인 강의⋅재택근무 등 비대면 생활 방식을 강제했다. 모두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흐름이었다.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언택트(비대면) 경제도 끝날까. 아니면 언택트 경제는 시대적인 흐름으로 이어질까.
SK하이닉스가 내달 경기 이천 M16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파일럿 생산을 거쳐 오는 6월 본격 양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이전을 추진 중인 M8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은 시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이전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SK하이닉스는 29일 4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내달 1일 M16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M16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18년 12월 총 15조원을 투자해 설립키로 한 신공장이다. 3층 규모로 구축되며, SK하이닉스는 M16에서 처음 극자외선(EU
중국 전자 재료 및 부품 생산 기업 징루이(Jingrui)가 대리업체를 통해 한국 SK하이닉스로부터 한 대의 ASML 리소그래피 중고 장비를 구매, 입고했다. 징루이는 앞서 지난해 9월 공시를 통해 장비 구매 사실을 알렸으며 구매 가격은 1102만5000달러(약 121억1647만 원)다. 이어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여러 협력업체를 거쳐 'ASML XT 1900 Gi' 리소그래피 장비를 순조롭게 반입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19일 이 회사의 쑤저우(苏州) 포토레지스트 연구개발 실험실에 자리잡았다. 19일 중국 언론
컴퓨팅 성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반도체 업계는 마이크로프로세서의 클럭수를 높이거나, 코어 숫자를 늘리는 등 방법을 써왔다. 하지만 프로세서 성능만 높다고 컴퓨팅 성능이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건 아니다. 1940년대에 확립돼 현재까지 대부분 컴퓨터가 적용하고 있는 폰 노이만(Von Neumann) 구조는 프로세서, 메모리, 소프트웨어(응용프로그램)을 구분해 논리연산, 저장, 실행을 각각 구분 처리한다. 데이터가 메모리에 저장돼 있기 때문에 프로세서는 데이터를 메모리에서 가져와서 처리하고, 처리한 내용은 메모리에 다시 저장한다. 이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