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달 M16 준공...6월 양산 전환
SK하이닉스, 내달 M16 준공...6월 양산 전환
  • 안석현 기자
  • 승인 2021.01.29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EUV 노광 공정 도입
4세대 10나노급(1a) D램 생산

SK하이닉스가 내달 경기 이천 M16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파일럿 생산을 거쳐 오는 6월 본격 양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이전을 추진 중인 M8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은 시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이전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4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내달 1일 M16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M16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18년 12월 총 15조원을 투자해 설립키로 한 신공장이다. 3층 규모로 구축되며, SK하이닉스는 M16에서 처음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을 도입한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176단 낸드플래시.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176단 낸드플래시. /사진=SK하이닉스

EUV를 적용한 제품은 4세대 10나노급(1a) D램이다. 1a D램은 기존 3세대 제품 대비 생산성이 40% 높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노종원 SK하이닉스 CFO(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수율이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웨이퍼 한 장에서 생산되는 1a D램의 비트수가 40% 커진다”며 “그러면서도 생산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파운드리 라인(M8)은 설비 이전 스케줄을 최대한 짧게 가져가기로 했다. 당초 이설이 추진될 때만 해도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라인을 옮기려 했으나 최근 시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이설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M8 공장 내에 월 10~12만장 규모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8인치 파운드리를 주력으로 하는 DB하이텍(월 12만9000장)과 유사한 수준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9662억원, 영업이익 96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6%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98% 증가했다.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요약. /자료=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요약. /자료=SK하이닉스

2020년 연간으로는 매출 31조9004억원, 영업이익 5조126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4% 늘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올해 연간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D램은 PC 시장 수요와 함께 하반기 신규 CPU 출시에 따른 서버 교체 수요도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수요 역시 예년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낸드플래시는 하반기부터 본격 성장을 예고했다. SK하이닉스측은 “하반기 서버 교체 수요와 맞물리면서 현재 보유중인 낸드플래시 재고가 하반기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28단 3D 낸드플래시 생산비중이 현재 30%로, 상반기 중 5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중 176단 제품도 양산한다는 목표다.

올해 수요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가중하는 요인은 세 가지로 분류했다. 노종원 CF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완화 기조가 실물 수요로 연결되어야 하고, 최근 부품 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급부족 이슈도 해결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시장에서 부품 수급 탓에 생산이 멈춘 것 처럼 다른 부품의 공급 이슈가 D램 출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밖에 미⋅중 무역갈등처럼 매크로 이슈 역시 메모리 반도체 시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