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기술 발전 공조

SK하이닉스와 중국 우시시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16일 중국 우시(无锡) 가오신(高新)구와 SK하이닉스시스템IC, 큐알티(QRT)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 청주 공장에서 우시로 이전되고 있는 'M8' 8인치 파운드리 공장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QRT는 이천시에 본사를 둔 반도체 부품 신뢰성 시험 및 불량 분석 전문 업체다. 

매체에 따르면 이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기술, 생산능력, 영향력을 이용해 더 많은 첨단 기술을 중국 시장에 도입하면서 중국 내 설계, 장비, 재료 등 영역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게 된다. 또 적극적으로 중국 내외의 첨단 반도체 설계 기업들의 우시 가오신구 입주를 촉진하면서, 우시 가오신구의 산업 생태계 마련을 가속하게 된다.

 

 우시 가오신구, SK하이닉스시스템IC, QRT 협력 협약식. /우시 가오신구 제공

 

QRT는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비롯한 가오신구의 반도체 기업들을 위한 전문적인 신뢰성 테스트와 불량 원인 분석 기술 서비스를 통해 생산 효율과 상품 품질 제고를 지원한다. 

우시 가오신구에 따르면 이날 우시시 관계자, 가오신구 관계자 등이 참석해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M8 프로젝트 장비 이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지속적으로 우시에서 확장하길 바랐다. 

SK하이닉스시스템IC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중국 IC 설계 산업의 발전과 반도체 산업 발전의 '황금 기회'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M8 프로젝트는 내년 중 설비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며, 월 10만 장을 생산할 수 있어 중국 내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 상황 타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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