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테리얼(옛 히타치메탈)은 전기차 모터 전력소비를 5% 줄여주는 합금을 내년 양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비정질 합금은 기존 전기모터에 쓰이는 무방향성 전기강판 대비 에너지 손실을 크게 줄여준다. 전기강판은 일반 강판에 비해 규소 함유량이 많아 규소 강판이라고도 불리며, 전기⋅자기적 특성이 우수하다. 강판 내부 결정이 한 방향으로 정렬돼 있는지 여부에 따라 방향성⋅무방향성으로 나뉜다. 무방향성은 전기차⋅전동기 등에, 방향성은 변압기 등에 사용된다. 이번에 프로테리얼이 개발한 합금은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대체한다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 희토류 생산량이 가장 많은 호주 라이나스레어어스(이하 라이나스)가 노동력 부족 탓에 신규 채굴지 시운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가 19일 보도했다. 라이나스는 현재 서호주 칼굴리 지역에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채굴을 위한 시설을 짓고 있다. NdPr은 전기차와 국방 분야에 폭넓게 쓰이는 희토류 소재다. 강한 자성으로 고효율 모터나 발전기를 만들 수 있다. 라이나스는 지난해 미국 국방부와 NdPr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동안 희토류 공급망이 중국에 지나치게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전기차용 모터 생산에 사용하는 무방향성 규소강판(전기강판)이 내후년부터 심각한 공급부족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생산량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비해 신규 생산능력 투자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20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무방향성 규소강판 수요가 지난해 32만톤 수준에서 2027년 25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7년 만에 수요가 7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IHS마킷은 대규모 투자가 일어나지 않는 한 2026년에 6만1000톤, 이듬해엔 35만70
2014년 아우디는 TTS쿠페에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했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속도⋅연료량뿐 아니라 차량 주행 정보⋅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정보⋅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자율주행 발전과 맞물려 아날로그 계기판은 디지털 클러스터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음성 인식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차량 클러스터는 계기판 숫자를 넘어 개인 맞춤화된 요구를 구현하는 자동차의 얼굴로 변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올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당초 우려 대비 양호한 수준인 380억달러(약 42조6100억원) 정도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6일 밝혔다. IHS마킷은 당초 올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작년 대비 20% 가까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9.6%만 축소될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업계 전반적으로 재고 수준이 줄어들면서 차 생산량이 늘었고, 그와중에 하이브리드⋅전기차 위주로 수요가 증가한 게 반도체 시장 유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하이브리드⋅전기차는 인버터⋅D
중국 TCL 그룹 산하 디스플레이 업체인 CSOT가 일본 JOLED 지분을 인수하면서 잉크젯 프린팅 공정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를 활용하면 값비싼 진공 증착장비 없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만들 수 있어 생산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된다. 자본이 부족했던 JOLED와 기술이 부족한 CSOT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준다는 점이 업계가 이번 합작을 눈여겨보는 이유다. 외부 수혈로 연명한 JOLED, CSOT와 손잡은 이유는 JOLED는 지난해 11월 일본 이시카와현 노미 사업장에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올해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에는 중장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메가 딜’이 성사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매각키로 한 LCD 공장들 중 중국 쑤저우 법인 내 8세대 LCD 라인과 중국 CEC판다의 옥사이드(산화물) LCD 생산라인이 그 대상이다.둘 다 단기간에 기술력을 끌어 올리기 어려운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매물을 잡는 업체가 향후 대형 LCD 시장에서 승기를 거머쥘 전망이다.8K UHD의 제왕, SSL 지난달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 종료를 선언하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곳은
'코로나19'가 야기한 수요 침체로 4월 TV용 패널 주문량이 예상 대비 하향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이 인용한 위츠뷰(WitsView) 통계에 따르면 3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패널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트렌드포스는 패널 수요가 4월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이 '봉쇄' 격리 조치를 시행, 글로벌 소비자 시장 수요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 도쿄올림픽 불확실성이 커지면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사 임직원 186명이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입국 규제인 ‘14일 격리 조치’의 예외를 인정받고 현지에 입국해 공장 점검·개편·증설 작업 등에 돌입했다. 지난달말부터 시작된 베트남의 입국 규제 조치후 국내 엔지니어들에 대해 사실상 처음 빗장을 푼 것으로 여겨진다. 베트남 당국은 현지 인력과의 ‘접촉 차단’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코로나19 방역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입국후 14일 격리 조치에서 배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사 엔지니어 186명은 삼성측이
신종 코로나 사태가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각국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초긴장 상태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은 GDP 2위 경제 대국으로 엄청난 소비 시장인데다, 사실상 세계 제조업의 ‘공장’이다. 이에 따라 당장 여행‧항공 등 서비스 산업에 이어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력 제조업도 비상 채비에 들어갔다. 벌써부터 중국발 공급망 중단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급해진 중국 중앙‧지방 정부가 춘절 연휴 직후 공장 재가동 시기를 늦추고, 그 여파로 지난주부터 중국산 자동차 부품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
삼성전자에서 ‘더 월(The Wall)’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최용훈 VD사업부 개발팀 LED개발그룹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더 월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하나하나의 픽셀(화소)로 만든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가 아직 차세대 대형 TV의 기술 방향성을 확정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승진 인사는 함의가 작지 않다.현재 90여명 조직, 규모 늘려 힘 싣나 삼성전자는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등 총 162명이 포함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21일 발표했다.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사들 중에는
LG디스플레이가 내년에 TV용 LCD 국내 생산을 중단한다. 대신 IT 등 고부가가치 패널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제품 생산에 주력한다. 지난해 준공 이후 아직 양산 가동에 돌입하지 못한 중국 광저우 OLED 공장도 1분기 내 양산에 착수한다는 목표다.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선임된 정 사장이 공적인 자리에서 사업 전략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정 사장은 우선 대형 OLED 사업에 좀 더 힘을 싣는
중상산업연구원은 '2020~2025년 중국 차량 디스플레이 산업 시장 전망 및 투자 기회 연구 보고서'를 내고 내년부터 2025년 사이 차량용 LCD 출하량이 연 복합성장률 5.82%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티안마(Tianma), 트룰리(Truly), BOE, 그리고 대만 AUO, 이노룩스(Innolux) 등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주요 기업은 LG디스플레이다. 이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기업은 중국 티안마라고 지적했다. 중상산업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차량용 LCD 출
올해가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 원년이었다면, 내년은 폼팩터를 다양화하면서 본격적인 대중화를 모색하는 해다. 나란히 1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놨던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는 내년에 화면이 위아래로 열리는 ‘클램쉘’ 타입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는다.클램쉘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에 주는 함의도 작지 않다.삼성전자, 내년 3월 ‘블룸’ 출시 삼성전자는 내년 3월 첫 클램쉘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 프로젝트명 ‘블룸(Bloom)’을 출시한다. 블룸은 꽃이 피어남을 뜻하는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의 자회사인 JOLED가 세계 처음 잉크젯 프린팅 공정을 활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공장을 완공하고, 한국이 선점한 OLED 시장에서 회생을 노리고 있다. 잉크젯 프린팅 방식은 현재 증착 방식OLED 생산 공정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세계적으로도 아직은 기술적 완성도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JOLED는 지난 11월 25일(현지시간) 일본 이시카와현 노미 사업장에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5.5세대 OLED 공장 준공식을 개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 건설한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이 좀처럼 가동률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광저우 OLED 라인을 통해 LCD에서 OLED로의 비즈니스 전환을 가속화하려했던 LG디스플레이로서는 뼈아쁜 대목이다.8.5세대(2200㎜ X 2500㎜) OLED 공정은 이미 경기도 파주 E4 라인을 통해 충분히 양산 검증됐다는 점에서 낮은 수율은 석연치 않다.이철구 전무 면직, 문책성 인사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조직개편 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 CO법인장을 맡고 있던 이철구 전무를 면직했다. CO법인은 광저우 OL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라인 투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폴드가 전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인데다 화면이 커 OLED 면적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다만 동일한 최고가 스마트폰 라인업이라는 점에서 갤럭시폴드의 수요는 ‘갤럭시S’ 시리즈나 ‘갤럭시노트’ 시리즈 시장을 일정부분 잠식할 수 밖에 없다. 이는 갤럭시폴드 출시에도 불구, 실제 OLED 수요 증대에 미치는 영향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반대 논리로 제시된다.갤럭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라인인 E6를 양산 가동한다. TV용 10.5세대 OLED 라인 P10은 백플레인(TFT, 하판)에 이어 증착 공정(상판)에 대한 투자도 최종 승인됐다.23일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E6 라인을 양산가동한다고 밝혔다. E6는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용 OLED 공급을 목표로 건설했다. E6-1과 E6-2 2개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양산능력은 각각 6세대(1500㎜ X 1850㎜) 원판투입 기준 월 1만5000장씩이다. 이번에 가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