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말 양산 가동을 시작한 EUV 공정 기반 평택 2라인/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달말 양산 가동을 시작한 EUV 공정 기반 평택 2라인/삼성전자

◇ 반도체 업계소식 - '어닝쇼크' 삼성전자, 감산 공식화

'어닝쇼크' 삼성전자, 감산 공식화

삼성전자가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6%가량 쪼그라드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그동안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유지했던 삼성전자는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사실상 감산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이하로 주저앉은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매출은 63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엔비디아·퀄컴 제쳤다… 토종 AI 반도체 ‘리벨리온’의 반란

한국 반도체 스타트업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성능 경연대회에서 미국 엔비디아·퀄컴 같은 절대 강자들을 제쳤다. 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성능 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아톰’이 퀄컴·엔비디아의 동급 반도체보다 1.4~3배가량 앞선 성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엠엘퍼프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 스탠퍼드·하버드 등 빅테크와 대학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ML코먼스가 매년 여는 대회로, 반도체 성능 평가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이 대회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을 제쳤다. 반도체 설계의 불모지로 꼽히는 한국에서 이 분야에 꾸준히 도전해온 스타트업과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美 제재에 中 반격…반도체 M&A도 멈추나

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최근 중국 반독점당국이 미국 기업과 관련된 다수의 M&A 건에 대한 심사에서 늑장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현재 미국의 인텔이 이스라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타워세미컨덕터, 미국 칩 제조기업 맥스리니어가 대만 실리콘모션의 인수를 결정하고 중국 규제 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다. 인텔은 올해 1분기 중 타워세미컨덕터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허가가 나지 않아 인수 시점을 상반기로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앞서 중국에서 판매되는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조사에 나서면서 미국과 주변국들을 상대로 경고에 나섰다. 또 세계무역기구(WTO)에는 미국·일본·네덜란드의 첨단 반도체 장비의 수출규제에 대해 조사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딥엑스-포스코DX, AI반도체 기반 공장 자동화·지능형 물류 협력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팹리스) 딥엑스는 포스코DX와 AI 반도체를 활용한 제조·로봇·물류·안전 등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포스코DX의 공장 자동화·지능화 물류 설비제어 시스템인 '포스마스터'에 딥엑스 AI 반도체 기술을 탑재해 산업현장 설비시스템 운영을 자동화하는 대단위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팩토리에 사용할 AI 기능을 딥엑스 AI 시스템온칩(SoC) 제품에 싣고 구동성과 양산 가능성 등을 검증한 뒤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딥엑스는 포스코DX와의 사전 기술 검증 과정에서 딥엑스 컴파일러가 포함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DXNN'을 배포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구동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력 대비 AI 연산 성능 효율이 높아 산업 현장의 자동화를 위해 적합한 솔루션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AMD, 반도체 설계 협력···"엑시노스 성능 고도화"

삼성전자는 AMD와 그래픽 반도체 설계 자산(IP)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AMD의 고성능·저전력 GPU '라데온' IP를 기반으로 차세대 그래픽 솔루션을 개발해 삼성전자 엑시노스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고성능 그래픽 IP 아키텍처 'RDNA' 활용 라이선스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모바일 AP에 탑재되는 GPU '엑스클립스'를 RDNA2 기반으로 공동 개발했다.

EU, '산업 활성화·보조금 지원' 반도체법 18일 승인 전망

유럽연합(EU)이 반도체 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430억 유로(약 62조 원)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EU 반도체법(Chips Act)이 18일 최종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럽 회원국들은 1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열리는 유럽의회 월례 회의에서 EU 반도체법의 예산 관련 세부 내용을 협의한 뒤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 부족분 4억 유로(약 5700억 원) 충당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코, 반도체 후공정 세라믹 펄스 히터 출시

첨단 세라믹 소재∙부품 전문기업 미코는 세라믹 펄스 히터 신제품을 출시하고 전공정 세라믹 히터에 이어 반도체 후공정 히터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반도체 공정은 전(前)공정과 후(後)공정으로 나뉜다. 전공정이 원형 웨이퍼에 회로를 새겨 다량의 반도체 칩(다이)의 밑그림을 그리는 일이라면, 후공정은 웨이퍼를 칩 단위로 자를 뿐 아니라 전기가 흐르는 완제품으로 만드는 포장(패키징) 작업을 수행한다.

미코 계열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히터는 플라즈마 화학 증착 장비(PE-CVD) 안에 탑재돼 실리콘 웨이퍼 온도를 550℃ 이상으로 균일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부품이다. 해당 부품은 일본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으나 미코가 고온 세라믹 히터 개발, 양산에 성공하며 독점 구조를 없애고 부품 국산화를 이룬 제품이다.

 

전기차용 모터 내부. /사진=IHS마킷
전기차용 모터 내부. /사진=IHS마킷

◇ 전기차 업계소식 - 中, 日 반도체 규제에 보복...전기차 핵심 ‘희토류 자석’ 수출금지 추진

테슬라, 전기차 가격 또 인하…올 들어 세 번째

테슬라가 모델 S와 모델 X 미국 내 판매 가격을 5천 달러(약 660만 원)씩 인하했다고 아스테크니카를 비롯한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모델S와 모델X 최저 가격은 8만4천990달러(약 1억1200만원), 9만4990달러(약 1억2500만원)으로 낮아지게 됐다.

테슬라는 올 들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36% 증가했다. 하지만 연초에 세운 야심찬 목표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판매량 증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독일 車 전문지 평가서 1위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아우토 빌트 테스트는 아이온 에보를 포함해 245/45R 19 규격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의 3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테스트카는 테슬라 모델S로, 제동력과 회전저항, 핸들링, 정숙성 등 8개 항목을 살펴봤다.

아이온 에보는 이번 테스트에서 마른 노면 제동력, 젖은 노면 제동력, 회전저항, 젖은 노면 핸들링 등의 4개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로 달리다 멈추는 제동력 테스트가 있었고, 아이온 에보는 각각 33.7m와 43.5m를 기록해 평가 제품 중 가장 뛰어났다. 특히 젖은 노면에서 2위 타이어보다 4m 짧은 제동거리를 보였다.

도요타 "2026년까지 전기차 10개 모델 투입…연간 150만대 판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7일 2026년까지 전기자동차 모델 10종을 새로 투입해 세계에서 연간 1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1일 취임한 사토 고지 도요타 신임 사장은 이런 목표를 발표했다.

도요타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 실적은 2만4000대여서 이번에 내놓은 목표는 판매량을 4년 뒤 60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전기차 전문조직을 신설해 개발 비용을 줄이고 미국에서 2025년부터 전기차를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

中, 日 반도체 규제에 보복...전기차 핵심 ‘희토류 자석’ 수출금지 추진

일본이 오는 7월부터 중국에 첨단 반도체 장비 23종의 수출을 규제하기로 발표한데 대해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선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중국이 전기차(EV)와 풍력발전용 모터 등에 필요한 고성능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에 대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출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4일밤 “일본이 중·일 반도체 산업 협력을 인위적으로 저해할 경우 중국은 과단성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도 “일본이 제기한 관련 조치는 본질적으로 개별 국가의 협박 하에서 중국에 해를 가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보복 조치의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밝힌 것이다.

SK온, 전기차 배터리 품질 강화 힘쓴다…총 5232억원 출자 결정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품질 강화를 위해 총 5232억원을 출자한다고 7일 공시했다.

공시 내 출자 목적에는 미국과 유럽(헝가리) 지역 내 "G-VC(Global Validation Center) 투자를 위한 유상 증자 참여"라고 표기됐다. 여기서 언급된 G-VC는 글로벌 배터리 품질 인증 센터를 뜻한다.

SK온의 배터리 품질 인증 센터 투자 계획은 지난해 6월 이사회를 통해 결정됐다. 당시 SK온은 미국법인과 헝가리에 위치한 유럽법인에 각각 379억원, 105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각 지역별 글로벌 배터리 품질 인증 센터 설립을 통해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동원시스템즈, 동국산업과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 캔 원재료 공급 업무협약

동원시스템즈는 6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동원산업빌딩에서 동국산업과 ‘2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 원재료 소재 공급·판매·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를 비롯해 이원휘 동국산업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원시스템즈는 원통형 배터리 캔 핵심 원재료 중 하나인 니켈도금강판을 동국산업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공급 받은 니켈도금강판은 성형과 가공을 거쳐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작년 7월부터 약 585억 원을 투자해 충남 아산사업장 내에 21700(지름 21mm, 높이 70mm) 규격과 차세대 4680(46mm, 80mm) 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을 위한 공장 증설을 시작해 지난 2월 완공했다.

월마트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수천 곳 확대"

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엔가젯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2030년까지 매장 수천 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월마트는 현재 280개 지점에서 약 1300개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5천 곳 가량 매장과 창고형 마트인 자회사 샘스클럽 600개 중 어느 지점에 충전소를 설치할지 구체적인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며,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급업체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자동차공학회가 만든 기존 자율주행 단계 표준. /자료=미국 자동차공학회
미국 자동차공학회가 만든 기존 자율주행 단계 표준. /자료=미국 자동차공학회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자율주행차 타고 놀란 빌 게이츠…"PC만큼 혁명적일 것"

현대오토에버, HD현대 아비커스와 '자율주행 선박' 협력

현대오토에버는 4일 아비커스와 HD현대그룹 글로벌 R&D센터에서 체결식을 열고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의 선박 적용을 위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아비커스가 자체 개발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NeuBoat(뉴보트)’에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mobilgene(모빌진)’을 적용하기 위해 협력한다. 아비커스의 뉴보트는 운항 보조 수준에 해당하는 모니터링 및 경고 기능을 넘어 운항 및 도킹 정보를 제공하며 운항 제어 및 보조 기능까지 포함한다. 양 사는 2025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개발과 품질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력 시장은 북미의 레저보트 시장이다. 미국은 전 세계 5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규모의 레저보트 시장을 가지고 있다.

'낙숫물' 전략 선언한 KG모빌리티..전기차, 자율주행에 올인한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비전 테크 데이'(Vision Tech Day)에서 "한 우물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넓게 파는 것도 필요하다"며 "넓은 시장에 다변화된 시장 공략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자동차 시장은 매우 크다. 미국 등의 시장도 있지만 아프리카, 남미 등의 나라에서도 자동차는 필요하다"며 "새로운 기술과 시도를 통해 넓은 시장을 우리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꾼 것처럼 전기차, 자율주행차 기술을 갖춘 차세대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하고, 틈새 시장을 노리면 세계 곳곳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KG모빌리티는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앞으로 KG모빌리티가 출시할 전기차는 총 4종이다.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O100, KR10 등의 3종의 전기차는 내연기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자율주행차 타고 놀란 빌 게이츠…"PC만큼 혁명적일 것"

31일(현지시간) 빌 게이츠는 최근 런던 시내에서 영국 스타트업인 웨이브가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타본 체험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시승 경험에 대해 '환상적'이라고 언급한 뒤 "이 차는 운전 환경이 가장 좋지 않은 곳 중 하나인 런던 시내에 우리를 태워다 줬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이 차는 모든 교통 체증을 피해 갔다"며 "이런 차 안에 있다는 것이 약간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적었다. 

그가 탄 차량은 완전 자율주행차로 게이츠는 조수석에 앉았다. 시승에는 안전을 위해 운전자도 탑승했는데, 운전자가 여러 차례 제어도 했다고 그는 적었다.

자율 주행 '라이다 기술 유출' KAIST 교수, 20개월 만에 2심 열린다

자율 주행 자동차 관련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50대 교수에 대한 항소심이 접수 약 1년 8개월 만에 열린다.

6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손현찬)는 다음 달 2일 오후 5시 10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배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심리한다.

A씨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중국으로 넘어가 연구하던 중 카이스트가 보유한 첨단 기술인 자율주행차량 ‘라이다(LIDAR)’ 관련 기술 연구 자료 등을 중국 소재 대학 연구원에게 유출한 혐의다.

에티포스, 5G-V2X로 4K 영상·라이다 전송…자율협력주행 대응

에티포스는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5G-V2X 플랫폼 '시리우스' 시연회를 개최하고 실시간 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회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도 세계 최초 개발한 5G-V2X 사이드링크 모뎀을 전시한 바 있다.

에티포스는 세계이동통신 표준화협력기구(3GPP) 최신 5G 통신 표준인 '릴리즈 16'을 적용해 V2X 플랫폼을 개발했다. 데이터 압축·복원 기술이 더해져 대용량 영상, 라이다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차가 고속으로 달리는 상황에서는 오차 최소화가 중요한 만큼 저지연 전송을 구현하는데 집중했다.

 

BOE 사옥 이미지. /BOE 제공
BOE 사옥 이미지. /BOE 제공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中 BOE, 삼성D 수리용 OLED 특허 침해 조사 받는다

中 BOE, 삼성D 수리용 OLED 특허 침해 조사 받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OE가 ITC가 조사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특허 침해와 관련해 조사를 받는다.

지난달 1월 ITC는 미국 관세법 337조에 근거해 '캡틴 모바일 파츠', '이테크 파츠 플러스', '가젯픽스', '인저드 가젯', 'DFW 셀폰 앤 파츠' 등 미국 부품 도매업체 17개사에 대해 외부 디스플레이의 부품과 패널을 활용할 수 없도록 수입을 금지해달라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장을 수용해 조사에 착수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자 픽셀 기술인 '다이아몬드 픽셀'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은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고 있다.

日 소재기업 이데미츠, 韓 법인 세우고 투자

한일관계 개선에 따라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인 이데미츠코산이 한국 사업 확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1911년 설립된 이데미츠코산은 매출이 약 6조7000억엔(약 60조5000억원)에 달하는 일본의 대표 소재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2011년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재료를 생산하며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업했다. 지난해 한국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을 ‘12대 국가 전략 기술’로 선정하고 투자를 확대한 데 힘입어 국내에 연구·개발(R&D) 거점을 구축하고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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