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성 신공장 연간 10만톤 규모 음극재 생산
-올해 생산능력 추가해 2027년 50만톤 이상으로 확대

샹타이테크(尚太科技, Shantai Tech)는 지난 2024년 1분기 착공한 허베이성의 리튬이온전지용 음극재 공장이 지난해 연말 완공돼, 3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장은 연간 10만톤의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전기차용 이차전지에 공급하는 음극재. /사진=샹타이테크
전기차용 이차전지에 공급하는 음극재. /사진=샹타이테크

 

샹타이테크는 올해 3분기에 산시성 진중공장의 4단계 건설도 시작할 예정이다. 연 생산량 20만톤 규모다.  비슷한 시기에 말레이시아에도 5만톤 규모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두 공장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면 오는 2027년까지 총 생산능력은 50만톤 이상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34만톤보다 생산능력이 50%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회사측은 신규 공장은 공정 최적화, 자동화 업그레이드, 지능형 관리 등을 통해 비용 절감과 효율 개선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말레이시아 공장은 유럽, 북미 배터리 업체들의 동남아 현지 공급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무역 장벽을 우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샹타이테크 허베이성 스좌장 본사. /사진=샹타이테크
샹타이테크 허베이성 스좌장 본사. /사진=샹타이테크

 

지난해 이 회사의 이차전지용 음극재 판매량은 21만6500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53.65%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세계 4위권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고객사 다각화를 추진해 주요 고객사인 CATL에 공급하는 물량 비중이 73.4%로 감소했다. 

샹타이테크측은 올해 음극재 출하량은 33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시장 상황이 지금과 같이 유지된다면 올해  완공되는 신공장을 포함한 모든 생산 시설이 2027년까지 풀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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