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커전기(中科电气,Zhongke Electric)는 자회사인 후난(湖南) 중커쉰줌(星城石墨, Zhongke Shinzoom)의 전액 출자 자회사 중커쉰줌 홍콩을 통해 오만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 음극재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고 5일 밝혔다.

총 투자액은 80억위안(약 1조5131억원)이고, 36개월씩 2단계로 구축할 계획이다. 각 단계별 10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오만 수하르 자유무역지대에 35만6000㎡ 토지를 임대해 사용하며, 자금은 자체 조달, 은행 대출, 전략적 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조달한다. 주주총회와 정부 관련 부서 심사를 거쳐야 최종 투자가 결정된다.

중커전기 본사. /사진=중커전기
중커전기 본사. /사진=중커전기

 

중커전기 측은 “충분한 위험성 평가를 거쳤으며 자사 글로벌 생산 배치 구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기존에 발표한 모로코 연 10만톤 규모 음극재 투자건은 연기한다.

중커전기는 지난 2024년 설립돼 리튬이온배터리 음극재와 자성 부품 장비 등을 개발해왔다. 비야디(BYD),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에 음극재를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액 55억8100만위안(약 1조559억원)을 기록했고, 출하량 기준 음극재 시장 3위다. 

이번 오만 투자는 유럽, 미국, 중동으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