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업계소식 - "中 노광장비 개발사 SMEE, ASML 독점 깰 특허 출원"
| 中 룽손, 7나노 CPU 내년 하반기 양산… 인텔·AMD에 도전장 |
13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룽손 테크놀로지는 최근 진행된 투자자 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 7㎚ 공정을 적용한 CPU ‘3B6600′을 테이프 아웃(Tape-Out·시제품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격 대량 양산은 내년 하반기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후 웨이우(Hu Weiwu) 룽손 테크놀로지 회장은 “신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단일 코어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룽손 테크놀로지는 중국의 반도체 설계 기술 자립을 위해 설립됐다. 룽손 테크놀로지는 지난 2001년 중국 과학기술 연구를 주도하는 중국과학원 산하 반도체 연구팀에서 출발, 2010년 기술 상용화를 위해 분사했다. 미국의 반도체 산업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CPU뿐만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반도체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다. |
| SK키파운드리, 4세대 BCD 공정 출시…차량용 전력반도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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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키파운드리는 모바일 및 전력 반도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선된 4세대 0.18㎛(마이크로미터) BCD 공정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SK키파운드리의 4세대 공정은 기존 3세대 대비 성능이 20% 향상됐으며, 3.3V(볼트), 5V, 18V 등 다양한 전력 소자 게이트 입력단을 포함한 40V급까지의 전력 소자를 제공한다. 서버 및 노트북용 전력반도체(PMIC), DDR5 메모리용 PMIC, 모바일 차저, 오디오 앰프, 차량용 게이트 드라이버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고객 필요에 맞는 사양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 알파솔루션스, 실리콘밸리 한·미 AI 반도체 혁신센터 입주 |
초고속 인터페이스 IP(반도체 설계자산) 솔루션 전문업체 알파솔루션스가 미국 실리콘밸리 내 '한-미 AI 반도체 혁신센터'에 입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산호세 노스퍼스트에 위치한 '한-미 AI 반도체 혁신센터'는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공간으로, 지난 5일 오픈했다. 브로드컴, 엔비디아,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소재하는 지역이다. 한국이 미국과 차세대 반도체 협력을 지속해 온 만큼 △기술개발 △인증 자문 △홍보·네트워크 등을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 와이씨켐, 반도체 유리기판 핵심소재 공급 개시 |
와이씨켐이 반도체 유리기판 전용 핵심 소재의 양산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와이씨켐이 양산 공급하는 소재는 유리기판용 포토레지스트다. 최근 국내 고객사의 평가를 통과해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될 예정이다. 와이씨켐 관계자는 "유리기판 소재는 순차대로 상용화하고 있으며, 특히 유리기판용 포토레지스트는 향후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 "中 노광장비 개발사 SMEE, ASML 독점 깰 특허 출원" |
중국 유일 노광(Lithography·석판인쇄)장비 개발사인 국영 상하이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MEE)가 네덜란드 ASML의 독점을 깰 특허를 출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 치차차를 인용, SMEE가 지난해 3월 출원한 '극자외선(EUV) 방사선 발생기 및 리소그래피 장비' 특허가 지난 10일 공개됐으며 여전히 중국국가지식재산권국이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
| 퀄리타스반도체, 2나노 GAA 기반 MIPI 솔루션 美 팹리스에 공급 |
퀄리타스반도체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 2나노미터(㎚) 공정의 MIPI DCPHY 설계자산(IP) 솔루션을 미국 팹리스에 공급한다고 9일 발표했다. MIPI(Mobile Industry Processor Interface)는 2003년 삼성전자·인텔·텍사스인스트루먼트(TI)·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노키아·Arm 등이 설립한 'MIPI 얼라이언스'가 규정한 모바일 산업 프로세서의 개방형 표준이다. D·C 물리계층(PHY)은 카메라나 디스플레이의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해 활용되는 블록이다. |
| ISC, AI 반도체 테스트 소켓 '와이더-플렉스' 출시 |
아이에스시(ISC)는 대형 패키징 전용 테스트 소켓 신제품 '와이더-플렉스'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와이더-플렉스는 초대형 사이즈 칩 테스트 시 필요한 작동 범위와 접촉 압력을 전세대 대비 30% 이상 개선한 제품이다. 최근 AI 서버 시장 확대와 함께 패키지가 대형화됨에 따라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ISC는 최근 폐막한 '세미콘 타이완 2024'에서 해당 제품을 전시하고 영업활동을 펼쳤다. |
◇ 전기차 업계소식 - GM, 中기술 적용해 美서 생산한 저가 배터리 구매 검토
| 中상무부장, 전기차 관세 논의차 유럽 방문 |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곧 유럽을 방문해 19일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통상 담당 집행부위원장과 회담을 열고 EU의 중국산 전기차 반 보조금 사안에 관해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각) 중국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반 보조금 조사 관련, 확정 관세 초안을 공개했다. 테슬라를 제외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 관세율을 17~36.3%까지 높이겠다고 했다. 현재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관세율 10%에서 업체에 따라 27~46.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 관세 상승폭은 반 보조금 조사 협력 정도에 따라 결정됐는데 상하이자동차(SAIC)에게는 최고세율인 46.3%가 적용됐다. |
| 워터, 전국 46개 휴게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209기 신설 |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는 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와 연내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급속·초급속 충전기 209기를 신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한국도로공사가 공고한 '2024년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업'에 워터가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워터는 올해 연말까지 ▲강원 ▲충북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전국 교통 요지에 위치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200kW·350kW급 급속·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
| GM, 中기술 적용해 美서 생산한 저가 배터리 구매 검토 |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용 배터리 단가를 낮추고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의 기술을 사용하는 저가 배터리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일본 전자업체 TDK가 미국 남부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고, 이 공장에서 CATL의 기술을 적용해 생산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경쟁사인 포드는 중국 CATL과 손잡고 미국 미시간주에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으나 중국 기술과 자본으로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9월 공장 건립을 중단한 바 있다. |
| 케이비엘러먼트, 비산화그래핀 전고체배터리 성능 향상 |
케이비엘러먼트는 13일 리튬이온 배터리 열 폭주 지연을 위한 그래핀 코팅재 개발에 이어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기존 첨가제 대비 우수한 성능을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높은 전기 전도도를 가진 물질로 전고체 배터리의 전기전도성을 향상시키는 첨가제로 사용되어왔다. 케이비엘러먼트가 양산하고 있는 비산화그래핀은 기존에 사용되던 타사 그래핀 대비 전기전도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일본 대형 배터리사로부터 검증 받았다. 결과를 기반으로 케이비엘러먼트는 전고체배터리 양산을 위한 비산화그래핀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
| 포스코퓨처엠, 1조8천억 양극재 수주 |
포스코퓨처엠은 11일 1조8천454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액은 작년 포스코퓨처엠 매출의 38.8% 규모다. 포스코퓨처엠은 2차전지 제조사인 고객사와의 비밀 유지 합의에 따라 계약 상대방과 계약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의 공개를 유보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또 "동 계약은 조건부 계약으로서 특정 조건이 기한 내 합의되지 않을 경우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 리튬 공급과잉에 중국 CATL도 생산 중단 |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증권사 UBS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CATL이 장시성 이춘시에 직접 소유한 리튬 광산에서 생산을 일부 중단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산 리튬 공급과잉 장기화에 따른 가격 경쟁이 치열해 채산성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이 생산 중단의 배경으로 꼽혔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8월 전기차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8만 위안을 밑돌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
| 中에 밀린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가동률 40%대 |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공장 가동률은 2021년 70%대에서 2022년 60%대, 2023년 50%대 등으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40%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매출은 9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239억원에 비해 약 19.6%가 떨어졌다.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는 충전 속도와 수명에 영향을 준다. 낮은 전력 비용, 저렴한 인건비 등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이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소재다. |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 "자체 라이다 기술 개발 중단"
| 로보티즈, 양천구 공원에 자율주행 로봇 투입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서울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로봇은 오픈형 타입 '개미'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뒤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로보티즈는 서울경제진흥원의 '테스트베드 서울' 지원 사업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실증을 진행한다. |
| 요기요, 자율주행 로봇 배달 실전 투입 |
배달앱 요기요는 자율주행 한집배달 서비스 ‘로봇배달’을 선보이고 정식 운영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요기요는 지난 6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협약을 맺고 실증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인천 송도에서 현장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날부터 현장에 투입되는 요기요 ‘로봇배달'은 라이더를 대신해 아파트 단지, 대학가, 대형 오피스 건물 등으로 음식을 배달한다. 단거리 배달에 최적화된 ‘로봇배달'은 가게에서 최대 1.2㎞ 반경의 주문 건에 대해 한 건씩 배달하는 단건 배달 서비스로, 음식점과 고객 모두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 자율주행 솔루션 스타트업 뷰런테크놀로지, 22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뷰런테크놀로지가 2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액 330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설립한 뷰런은 라이다 기반 위치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솔루션을 개발했다. 자율주행 솔루션 뷰원은 자동차,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적용했다. 인파 관리 솔루션 뷰투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
| 에스오에스랩, 김해공항에 '라이다 주차 안내 시스템' 공급 |
에스오에스랩은 한국공항공사와 '김해공항 빈 주차면 안내시스템 구축 사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에스오에스랩이 수주한 빈 주차면 안내시스템 구축 사업은 라이다를 기반으로 최신 무인 주차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예상 준공일은 오는 12월이며, 준공 후 김해공항은 더욱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 환경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계약에 따라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센서를 비롯해 서버, 소프트웨어 등 시스템 구축을 위한 주요 인프라 장비 일체를 패키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
|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 "자체 라이다 기술 개발 중단" |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가 9일(현지시간)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 기반 차세대 라이다(LiDAR)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모빌아이는 "FMCW 라이다 개발 중단은 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한 정기적인 검토의 일환"이라며 "이번 결정은 아이큐6(EyeQ6) 기반 컴퓨터 비전 인식의 상당한 진전, 내부적으로 개발한 이미징 레이더 성능의 명확성 향상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 생산에 들어가는 자체 이미징 레이더는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부활한 OLED TV… 북미·유럽 13% 증가
| 부활한 OLED TV… 북미·유럽 13% 증가 |
1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북미와 유럽 시장의 OLED TV 출하량은 약 183만대로 전년 동기(약 162만대)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 세계 OLED TV 출하량 성장률(7%)의 2배 수준이다. 초대형 OLED TV가 회복세를 이끌었다. 상반기 북미·유럽 시장 내 70인치대 이상 OLED TV 판매량은 2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유로 2024, 파리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과 북미는 다른 지역보다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구매력 있는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OLED TV가 가장 많이 팔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
| 선익시스템, 56억원 규모 OLED 디스플레이 연구용 증착장비 공급계약 |
선익시스템은 듀폰스페셜티솔루션스코리아(DuPont Specialty SolutionsKorea Ltd.)와 55억 5000만원 규모의 OLED 디스플레이 연구용 증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8.89% 규모다. 계약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