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장 장한 염화학단지 부산물 활용
-내년 3월부터 연산 6만톤 규모 전자등급 황산 공급 예정

그랜디티(中巨芯, GrandiT)는 전자등급(electronic grade) 황산 생산을 위한 화중지역(호북, 호남, 하남) 기지 2단계 건설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말 후베이성 첸장시 마이크로전자재료 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2단계 건설 면적은 2ha(헥타르) 규모다. 올해 말까지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내년 3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장 완공시 이 회사의 화중지역 전자등급 황산 생산량은 연간 4만톤에서 6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1단계 공장은 지난 2023년 2월부터 가동을 시작, 5만2500톤의 초고순도 전자급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후베이 산업정보기술국에 따르면 그랜디티의 화중지역 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총 13억8000만위안(약 2773억원)이 투자됐다. 인근에 위치한 장한 염화학 공업단지에서 나오는 황산, 염산, 수소 등 부산물을 활용해 전자등급 황산, 암모니아수, 불산, 고순도 염소 등을 제조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 업계에 공급한다. 공장 가동시 예상되는 생산가치는 연 12억위안(약 2509억원)이다. 

그랜디티의 화중지역 기지 2단계 착공식. /사진=후베이 산업정보기술국
그랜디티의 화중지역 기지 2단계 착공식. /사진=후베이 산업정보기술국

 

한편 후베이 첸장 지역은 장한 염화학 공업단지의 부산물을 활용할 수 있는 전자 재료 기업들을 다수 유치했다. YOFC(长飞光纤, Yangtze Optical Fibre and Cable), 뉴실리콘테크놀로지(新硅科技, NST), 그랜디티, 딩롱케미칼(鼎龙, Dinlong), 징루이케미칼(晶瑞, Jingrui), 아사히전자재료(北旭, Asahi Electronic materials) 등이 입주해있다. 전자용 스페셜티 가스, 포토레지스트, 연마액, 식각액 등을 BOE, TCL CSOT 등에 공급하는 주요 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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